전체 글 (4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암 마이버터드림 성북동 기념일프로젝트가 문을 닫은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어느날 학교 앞에 아주 길고 긴 줄이 있길래 여기는 뭐하는 곳이길래 이러지?하고 급히 검색을 해보았더니 기프트 운영하셨던 분이 연 공간이라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줄을 섰다. 기프트의 케이크와 머핀류를 처음 먹던 날 너어어어무 맛있어서 특급호텔 베이커리보다 낫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몇 개 집지도 않았는데 몇 만원을 훌쩍 넘어버렸다. 맛은 기프트때만큼의 감동이 있지는 않았다. 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 구매해왔는데.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썼다는 것이 물씬 느껴졌다. 흠 그러고보니 건강한 느낌이 나면서도 맛있으니까 훌륭하긴 훌륭한 디저트야. It's been a year since 기념일프로젝트 in Seongbuk closed. One d.. 용인 물레방아 성북동 누룽지백숙을 생각하고 갔다가 다소 실망한 누룽지백숙집이다. 성북동과 비교하면, 양이 더 많고, 맛있는 겉절이를 함께 준다는 장점이 있다. 누룽지도 맛있다. 아쉬운 점은 닭고기가 그렇게 부드럽지는 않았다는 점. I was expecting beaksuk like 성북동 누룽지백숙 and let down. Compare to 성북동 누룽지백숙 the portion is bigger here. 겉절이, which is a side dish with beaksuk and 성북동 doesn't have, is fresh and a good garnish for beaksuk. 누룽지 is the best out of those foods. Only one and a cr.. 고려대 단밤 감바스 감바스 먹고 면추가! 버섯리조또 샥슈카(에그인헬) 안암 및 종암은 여러모로 불모지라 무슨 메뉴든 맛있다고해서 찾아가도 실망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어딜가도 기대를 크게 하면 안 되는데, 단밤은 이 동네에서! 무려 와인을 팔고! 저 팬시한 간판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가 올리브오일이 너무 맛있었다고 적어놓은 포스팅을 보고 감바스를 기대했는데 평범했다. 새우의 익힘정도는 탱글하니 좋았으나 생각보다 페퍼론치노가 많이 들어가서 맛과 향을 덮어버리는 매운 맛이었다. 아 그리고 감바스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아서 스페인 보발을 마셨는데 왜 추천해줬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이건 와인 기록에 후기를 남기겠음. 감바스를 다 먹고 나중에 면추가해서 파스타로 먹었는데 그.. 킨토 칼럼 커피 드리퍼 KINTO column coffee dripper 동생이 생일선물로 사무실에서 쓰라고 사준 1인용 드리퍼다. 종이 필터를 끼우지 않아도 되고 원두 10g만으로 내릴 수 있어서 200ml 이하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톨 사이즈도 부담스러운 내게는 딱 좋은 추출양이다. 생각보다 덩치가 커서 놀랐고, 브라운이라고 적혀있었으나 아주 진한 고동색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플라스틱이라 허술할 줄 알았는데 모든 파트의 아귀가 딱딱 맞아서 완성도 있는 느낌이었다. 사용하기에도 너무 편리하다. 드리퍼는 여러 크기의 컵에 올릴 수 있도록 바닥이 넓다. 작은 턱도 있어서 컵의 입구에 탁 걸린다. 추출하는 동안에는 옆의 작은 구멍으로 추출된 양을 볼 수 있고(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잘 보임) 추출을 마치면 받침대로 드리퍼를 옮기면 된다. 받침대와 드리퍼를 같이 들.. [속초여행] 커피벨트 외관 사진 생략^.^ 칠성조선소와 비단우유차에서 앉을 곳을 잡지 못해서 마지막으로 시도한 곳이 커피벨트다. 핸드드립과 로스팅을 하는 꽤나 유서깊은 곳이라기에 골랐다. 왠지 분명히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 그리고 진짜로 텅비었다!!! 커피도 맛있었지만 커피보다도 더 좋았던 것은 텅빈 조용한 공간과 편안한 좌석이다. 물론 인테리어나 감각을 따지자면 여길 오지는 않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여행 중에 커피 한 잔 하면서 조금 느긋하게 쉴만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커피벨트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위치도 딱 좋다. 칠성조선소 -> 문우당서림 -> 동아서점 다음에 오면 완벽한 위치. 문우당서림에서 득템한 카드(무려 국내 카드 전문 디자인 회사의 제품)로 카드게임을 하고, 동아서점에서 산 잡지를 읽고, 커.. 지 디 바이라 랑게 로쏘 2015 랑게는 DOC 지역이라고 하고 로쏘는 Red라는 뜻이라고 한다. 근데 네비올리를 포함해서 4가지 품종이 블랜드된 와인이라 로쏘라고 하면 블랜딩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싶다. 아시는 분 저 좀 알려주세요. 역시나 가벼운 맛이었고 토마토베이스인 파스타나 피자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보고 그에 맞춰 주문을 해보았으나..딱히 그렇게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아예 토마토랑 먹으면 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가격대비 완성도있는 와인이었고, 약간 브리딩을 한 뒤에 마셨으면 조금 더 좋은 인상을 받았을 것 같아 아쉽다. 그랑 파씨오네 로쏘 2017 가장 첫 인상은 앗 달다!였다. 근데 처음 서빙된 온도가 약간 낮아서인지 스월링하면서 향과 산미가 올라왔다. BDM 외의 이태리 와인은 다 이렇게 가벼운 것만 먹어봐서 이태리와인은 가볍다는 인상이 들 정도다. 너무 가벼워서 딱히 구조감이나 마우스필이 이렇네 저렇네하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가벼움과 달리 알콜도수는 14도로 낮지 않았다. 리코타 치즈와 가지가 올라간 화덕피자와 까르보나라에 곁들였는데, 다른 것과의 궁합은 그냥 그랬고 베이컨과 특히 잘어울리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라벨을 읽어보니 game meat 이나 roasted red meat과 잘 어울린다고 적혀있다. 아주 정확하구먼. [속초여행] 비단우유차 먼저 속초여행을 다녀온 동생이 컨셉이 재미있다며 추천해준 공간이다.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매우 유명한 카페. 밀크티맛으로 유명해졌다기보다 한약방을 개조한듯한 신박한 인테리어 덕분에 인스타 스타일로 사진이 나오다보니 유명해진 것 같다. 벽에 붙은 메뉴를 보고 주문서를 적고 작은 벨을 울리면 주문을 받으실 분이 나온다. 주문서를 주면 그에 맞춰서 냉장고에서 밀크티병을 꺼내준다. 받은 밀크티병을 들고 옆 방(?)으로 가서 병뚜껑을 직접 따고 빨대를 꽂아 마시는 구조. 새로 제조해야 하는 음료가 없다보니 주인 입장에서 아주 간편한 시스템인 것 같다. 늘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카페 전체가 방치되고 있는 인상을 받았다.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은 장식품을 함부로 다루고 다른 곳에 옮겨놓으면서도..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