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정부 민락동, 바실레이아 정말 엉뚱한 곳에 있는데 커피는 또 엄청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길래 들러보았는데 진짜 모두 맞는 말. 아파트 단지 안에 그것도 마치 원래 경비실이 있었을 것 같은 건물에 있다. 그런데 문을 열면 갑자기 망원동 갬성. 핸드드립은 원두의 향과 맛을 그대로 잘 살려서 내려주셨고 밀크티는 내 입에는 달았지만 티의 향과 맛이 선명해서 분명 맛있는 밀크티였다. —재방문! 아인슈페너 진짜 맛있고 핸드드립 여전히 훌륭. 이번엔 원두도 사봤다. (200g 12,000~16,000) 우면동 크레마도로 한 두어시간 시간 때울 곳이 필요해서 방문. 인근에 토다 Todah라는 곳도 인기가 많아 보였는데 들어가기도 전에 앞에 아수라장처럼 주차가 되어 있는 것과 아이동반 가족이 아주 많은 것을 보고 뒤돌아왔다. 블로그 리뷰같은게 몇개 없어서 아주 작은 곳인 줄 알았는데 자리가 많다. 대부분 4명 이상씩 앉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데 아마 평일에 팀단위로 점심먹고 들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내가 주문한건 에그타르트(다들 여기 에그타르트가 맛있다고 했다! ₩2,500)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블랙너티(₩5,000) 아래 머그잔에 담긴게 내가 주문한...사진의 블랙너티.... 요즘에 일회용품 줄이기를 하느라 카페에가면 일회용잔이 아닌 유리잔이나 머그잔에 달라고하는데 가끔 의사소통이 잘못되면 이런 .. 소파사기 2 보고보고보다보니 눈이 높아져서 생각보다 비싼걸 샀네 허 이것 참 소파사기 상수, 오츠 커피 홍대 정문부터 주차장길쪽에 오랜만에 왔더니 세상에. 남아있는 가게들이 거의 없다. 여기에 살 때도 서너달마다 새로운 곳이 생기고 사라지고했으니 사실 놀랄 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놀랍고 슬프다. 골목길마다 생각나는 카페들을 하나씩 읊으며 한참을 돌아다녔다. 그 사장님은 어디 갔을까, 여기는 미용실이 됐네, 여긴 어떻게 아직도 있지, 하며. 1년여 전보다 훨씬 시끄럽고 공격적인 비주얼의 간판들을 보며 로데오거리를 통과하고나니 기운이 쫙 빠져서 조용한 골목을 찾아가던 길에 오츠커피를 발견했다. 오츠커피가 용산에도 있길래 어디가 본점인가 궁금해 찾아보다가 재밌는 걸 알아냈다. 원래 상수 오츠커피는 이 자리 그대로 커먼커피로스터스였고(왠지 나도 갔던 것 같음) 커먼커피가 용산역에 오츠커피라는 이름으로 새.. 성신여대, 버거바이블 아주 애매한 시간에 점심도 저녁도 아닌 식사를 위해 방문했다. 주문한 버거는 ‘바이블버거(11,500원)’와 ‘아스파라거스버거(13,000원)’, 콜라 하나와 감자튀김 하나를 추가했다. 대학가에서 먹히는 가격이 아니라 그런지 방문할 때마다 꽤 한가하다. 맛있는 편인데 패티에서 고기 누린내가 좀 난다. 근데 주방과 내부, 화장실을 보면 위생관념이 있는 집인 것 같아서 또 오게 될 것 같다. 누린내가 안나면 좋았겠지만 사실 소고기의 누린내는 사실 소가 살아있을때 뛰고 땀흘리고 움직였다는 반증이다. 그래서 평생 한자리에 서있기만한 한우는 누린내가 안 난다. 그리고 누린내야 잡으면 되는 것이지만 없는 위생관념을 만들기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근에 버거파크라고 유명한 버거집이 한 군데 더 있다... 분당 정자, 마코 Macaw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 들른 카페. 로스터리답게 원두도 팔고 핸드드립 메뉴도 있고 원두도 서너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핸드드립으로 주문한 콜롬비아의 맛도 좋았고 짝꿍이 주문한 비엔나도 크림이 쫀쫀한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늘 안에 있으면 에어컨이 필요없는 딱 선선한 날씨라 폴딩도어를 모두 열어두었다. 찻길이 내려다보이긴해도 그에 못지 않게 나무가 울창한 뷰라 좋았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가격이다. 요즘 카페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다보니 가격에 두 번 반했다. 핸드드립이 4,500원, 레몬파운드 2,800원, 올리브스콘이 2,700원. 내가 애용하는 포스퀘어 팁을 찾아보니 핑크핑크한 간판때문에 오지 않게 된다던데, 나도 처음 주차를 마치고 간판을 딱 봤을때 약간 발걸음을 돌리고 싶었.. 싸쏘 디 쏠레 로쏘 디 몬탈치노 2014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이태리 식당에 갔는데 와인리스트도 모두 이태리 와인이었다. 밖에서 마시려면 비싼 와인을 마시기는 어렵기 때문에 (슬픔) 오늘도 무난하게 고른 산지오베제. 첫 모금에 단 맛이 확 돌고 피니시에는 문드러진 딸기맛 그러니까 그 곰팡이 맛이 난다. 원래 몬탈치노 지방 와인이 그런 맛이 난다고 한다. 탄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하몽과도 어울리지 않았다. 피자에 올라간 모짜렐라치즈와 올리브유에 코팅되어 구워진 토마토들과는 아주 잘 어울렸고, 식전빵과 마요맛이 나는 소스와도 괜찮았다. 바질페스토와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근데 이제 밖에서 와인 좀 그만 마실까보다. 돈 많이 벌면 몰라도 지금은 2~3만 원짜리 와인을 5~6만 원씩 주면서 마시기 너무 아깝다. 코스트코 와인코너에서 6만..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