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88)
제주 해비치CC - 에어레이션 직후 라운딩 팜과 스카이 코스로 다녀왔다. 4가지 코스를 모두 플레이해본 결과 팜과 스카이가 제일 예쁘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매번 팜과 스카이를 노리고 온다. 11시는 되어야 물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노캐디로 치면 대단한 체력전이 될 것이다. 관리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관리된 해비치cc의 잔디를 생각하면 확실히 공사중인 느낌이다. 페어웨이에도 공기구멍이 퐁퐁퐁. 사진을 못 찍어왔는데, 퍼팅그린 위에도 모래가 많다. 게다가 오전엔 안개가 덜 걷혀서 습도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바지 종아리까지 흙과 모래가 모두 튄다. 공과 클럽 그립에도 물이 흐를 정도고 흙도 많이 묻는다. 남쪽이라곤 해도 나무들도 아직 겨울이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질 않아 몇장 안 찍었다. 파릇파릇 예쁜 해비치가 궁금하시다면 ..
교토 쇼핑 3 - 카이카도 티캐디 교토의 대표 공예품이라길래 기념으로 사온 카이카도 티캐디. 도쿄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쇼토쿠 글라스 사면서 같이 샀다. 카이카도 매장에 갈 동선이 나오지 않아서 백화점에 있지 않을까하고 둘러보다가 발견! 카이카도는 기본적으로 소재가 3가지가 있다. 황동, 주석, 구리. 나는 컬러가 제일 맘에 드는 copper(구리)로. 어차피 내부는 셋 다 모두 tin(주석)이다. 용량은 200g짜리. 가격은 ¥19,000. 리플렛에 황동, 주석, 구리가 에이징된 모습을 담아두었는데, 주석이 올블랙이 되는 것도 꽤나 멋진 것 같다. 그리고 주석은 10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차의 떫은 맛을 끌어올려준단다. 다음에는 진짜 잎차를 담을 주석 티캐디를 하나 사봐야지. 이번엔...더보기 주석 차통을 처음 사봐서 이거 뭐 어떻게 닦아..
교토 쇼핑 2 - 쇼토쿠 글라스 우스하리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쇼토쿠 글라스. 기무라 글라스를 갖고 싶어하던 참이라서 일본에 간 김에 쇼토쿠를 들고 오기로 했다. 교토에서는 BAL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샵과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발견했다. 하지만 여긴 할인이 없고.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는 5% 게스트할인이 있다. 이세탄처럼 줄 설 필요없이 걍 결제할 때 그냥 발급해줌. 텍스 리펀도 되고! 그래서 여기에서 쇼토쿠 글라스와 카이카도 티캐디를 샀다. 길고 좁은 우스하리 텀블러가 예쁘긴한데 손세척이 넘 힘들것 같아서 ㅜㅜㅜㅜ 구매한 건 쇼토쿠 글라스 우스하리 올드 M 사이즈 2개. 내열유리가 아니라서 식기세척기를 쓸 수 없다. 그래서 커피부터 맥주까지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올드 디자인으로 골랐다. 얇디 얇은 쇼토쿠가 서울까지 무사히 올 수 있을지 걱..
교토 쇼핑 1 - 교츠케모노(교토야채절임) 교토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그랬는지..집에 와보니 캐리어 절반이 기념품...!ㅋㅋㅋㅋ 자 그럼 시작해보까?! 교토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 야채를 절여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만든 츠케모노(절임)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교토식 야채절임인 ‘교츠케모노’가 교토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라고 한다. 니시키 시장이나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상점들에서도 교츠케모노를 많이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관광객들만 다니는 곳에서 사기가 좀 그래서 백화점에서 사기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의 식품관에 왔다. 여기도 츠케모노 가게가 여러군데 있는데, 30-40대의 현지인들이 많이 구매하는 것 같은 곳에서 사기로. No. 1, 2, 3위라고 팝카드가 붙어있는 것으로 하나씩 집어왔다. 집에 와서 먹어보기!셋 ..
이미스 레오파드 에코백 - 22Y 브라운 후기 넘 없어서 내가 쓴다 내가 산 모델은 22Y LEOPARD CORDUROY ECO BAG-BROWN 인데 내가 산 모델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없길래 나같은 누군가를 위해 올린다. 최대한 실물과 비슷한 컬러로 찍었다. 이미스 에코백은 워낙 유명하기도하고 유행을 넘어 이제는 다들 하나씩은 갖고 있는 필수템이 되어버렸지. 하지만 나는 얼마전 있었던 카카오선물하기 emis 특집이 떠서 겨우 구매했다. 29cm 처럼 쿠폰 먹일 수 있는 곳은 재입고 절대 안 해줌.. 치사빵꾸 이미스 레오파드 코듀로이 브라운을 구매하게된 이유는,1. 겨울에 추워보이지 않는 에코백이 필요해!그래서 화이트나 아이보리가 메인을 차지하는 무늬보다는 브라운이 더 도드라지는 패턴으로 골랐다. 2. 레오파드 패턴은 자잘한 걸루!레오파드 무늬인데 어떻게 눈에 안 띄냐..
경북상주 블루원상주CC - 가을하면 생각나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골프장이라고 생각하는 곳. 눈이 소복하게 쌓였을 때의 모습도 무척이나 궁금한 곳. 유럽 어딘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던 블루원상주CC. 작년의 기록을 뒤늦게 올려본다. 숲속 산장같은 클럽하우스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고즈넉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숲속 산장처럼 나뭇가지와 벽돌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코끝이 살짝 시린 계절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블루원상주CC. 고즈넉하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세련되진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연륜이 느껴지는 그 어떤 오브제들... 라운딩 전 몸풀기로 드라이빙레인지 서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도착하기란 쉽지 않은 것 ㅎㅎㅎ 다행히 블루원상주CC에는 드라이빙레인지가 있어서 라운딩까지 시간을 보낼 곳이 있다. 체크인을 한 뒤..
공룡 펫낫 오렌지 - 연말 모임용 와인으로! 내추럴 와인 입문템으로도 알려진 공룡 펫낫. 라벨 앞 부분에 공룡 그림이 있어서 공룡이라는 별명이 붙었단다. 패키지도 귀엽고, 로제에 가까운 팝한 컬러감도 좋고, 내추럴같지 않게 탄산도 강하기 때문에 연말 모임용 와인으로도 강추다. 공룡 펫낫은 가격대도 괜찮아서 잘 사면 2만원 후반부터 쩜 비싸면 3만원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까! 펫낫은 스파클링 내추럴와인을 이르는 말이다. 펫낫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러운 거품'이라는 프랑스어에서 왔기 때문이다. 보통 내추럴 와인은 인위적인 재료나 과정이 없기 때문에 스파클링으로 나오더라도 이게 스파클링인가..싶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룡 펫낫은 이게 까바*인가 싶을 정도로 뽀글뽀글이다. *까바(Cava) :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을 이르는 말로, 대체로 탄산이 강한 ..
떼땅져 리저브 브뤼 - 증편과 페어링을 엔트리샴페인으로 자주 언급되는 떼땅져. 잘 샀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격은 5만 원 대고, 일반 보틀샵이나 백화점에서라면 6만 후반~7만 원 초반에 사면 괜찮은 가격이란다. 전..괜찮은 가격에 샀습니다..괜찮아요..엔트리라곤하지만 어디 하나 무너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 구조감도 좋고 너무 가볍지 않은 바디감도 좋다. 기포가 무지 파워풀하다. 입 안에서도 거친 질감이 날 것 같지만! 역시 샴페인은 샴페인! 입 안에서는 기포가 잘게 느껴질 뿐 거친 느낌은 전혀 없다. 그러나 잔 안에서는 기포가 쉬지 않고 올라온다. 떼땅져 맛은 음..샤도네이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맛을 지녔다. 푹 익은 사과와 꿀향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당도는 낮고 산미가 높다. 떫거나 목에 걸리는 불편함이 전혀 없어서 편안하다. 가끔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