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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요 마세요

교토 쇼핑 1 - 교츠케모노(교토야채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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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그랬는지..집에 와보니 캐리어 절반이 기념품...!ㅋㅋㅋㅋ 자 그럼 시작해보까?!

교토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 야채를 절여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만든 츠케모노(절임)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교토식 야채절임인 ‘교츠케모노’가 교토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라고 한다.

니시키 시장이나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상점들에서도 교츠케모노를 많이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관광객들만 다니는 곳에서 사기가 좀 그래서 백화점에서 사기로.

니시키시장
니시키시장

니넨자카인지 산넨자카인지 암튼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의 식품관에 왔다. 여기도 츠케모노 가게가 여러군데 있는데, 30-40대의 현지인들이 많이 구매하는 것 같은 곳에서 사기로. No. 1, 2, 3위라고 팝카드가 붙어있는 것으로 하나씩 집어왔다.



집에 와서 먹어보기!

왼쪽부터 멸치, 목이, 버섯과 유바(아주 얇은 두부피같은 건데 이것도 교토 특산물)

셋 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생소한 맛이기는 하지만 묘하게 중독성이 있는 맛이라 다른 종류도 시도해보고 싶다.

절임이니까 일단 모두 짜다. 멸치는 산초 맛이 나고, 까만색 목이버섯은 시소잎의 향이 나고, 유바와 버섯절임은 간장에 절인 스타일의 짭쪼롬이다.


만둣국 끓여서 곁들였는데 짜다는 걸 까먹고...너무 많이 꺼냈다^^! 남은 건 한 끼에 절반만 꺼내야지.

식당에서도 교츠케모토를 종종 내주는데다가 절임이라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으니 교토에서의 기억을 고대로 서울에서 되살릴 수 있는 최고의 기념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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