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앤트러사이트 서교점 - 쉼과 여유를 채우는 곳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은 대화를 위한 공간이라기보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은 정원을 바라보며 앉아 다같이 말없이 사색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창밖을 즐기려면 해가 지기 전에 와야한다. 아아 벌써 정원의 나무들이 멋스럽다. 정원 자리에 테이블을 놓을 수도 있었을텐데 정원을 정원답게 두기로 한 결정이 정말 멋스럽다. 자리를 정해야 주문을 할 수 있다기에 3개 층을 열심히 둘러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랐다.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꽤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다. 앤트러사이트야 뭐 한두 번 오나. 취향대로 주문을 하고 자리로 돌아가면 커피를 가져다 주신다. 커피와 함께 온 작은 쪽지에는 고요한 공간을 추구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대화는 조용하게 해달라고. 안타깝게도 내가 선택한 자리는 층 전체의 울림이 커서 다른.. 마켓컬리, 산니카시오 엑스트라버진 감자칩 - 도톰한 칩에 올리브유를! 보닐라 감자칩을 저염으로 먹으니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 남은 마음은 힘이 세서 갑자기 나를 감자칩 투어를 떠나게 만들었다. 짠 걸 먹을 순 없으니까 후기에 짜다는 말이 없는 감자칩으로 골라본다. 덜 짜다는 말이 많길래 사본 산 니카시오 감자칩. 나트륨이 한 봉지에 일일 권장량 60%정도다. 한번에 다 먹지 않고 세번에 나눠 먹기로 하자. 핸드쿡??????? 스페인에서 온 핸드쿡...먹어도 되나... 하지만 스페인 유일의 칩마스터가 만들었다고 하니까.. 그리고 질소 포장이 아주 제대로다!! 너무 빵빵함! 감자칩은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 정도의 두께다. 막 와그작와그작 씹어먹으면 속이 시원한 두께. 염도는 내 입엔 꽤 짜다. 하지만 다른 이태리나 스페인 감자칩에 비하면야 덜 짠 편이다. 산니카시오에서.. 홍천, 소노펠리체 파3 - 초록빛 소노파3, 세트권 업데이트! 겨우내 열심히 다녔던 소노펠리체에 오랜만에 재방문했다. 확실히 계절이 달라져서 사람이 엄청 많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난 번에 적지 않은 부분들을 소개할거다. 이렇게 이용시간 같은 거랑 가격도 적고... 아니 근데 요즘 다들 가격 올리기에 혈안이 되었는지 뭐 맨날 인상이다. 소노펠리체 파3 세트권도 가격이 올랐다. 그런데 이번엔 사우나랑 피트니스 1만원에 이용가능한 쿠폰을 끼워준단다. B세트로 구매 ㅋㅋㅋ 파3에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끝나고 샤워하면 좋을 것 같다. 사우나는 쿠폰 1매로 4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골프공은 파3 카운터에서 사면 2만원. 그런데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8천원에 판다고 한다. (카운터에서 알려주셨음...) 소노펠리체 파3 맵이다. 어프로치와 그린 연습하기에 좋도록.. 더카트골프 볼파우치 - 무겁지만 참아보자(?) 골프는 비싼 운동이다. 그린피만 비싼 거면 정말 좋겠는데 온갖 귀여운 아이템들이 온 천지에 널려있고 다 비싸다^^.... 골프공주머니 같은 것쯤은 무시하고 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여름 라운딩을 다니려니 치마를 샀고 > 치마엔 주머니가 없으니 > 잠정구를 넣을 골프 볼주머니가 필ㅇ... 올드하지 않은 골프 의류와 골프 용품을 파는 곳은 더카트골프 뿐이라 요즘 허구헌날 들락날락하는 중이다. 골프볼파우치도 결국 여기에서 샀다. 일요일 밤에 샀는데 월요일에 택배 도착 (???) TC/G 라고 적혀있는 곳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볼마커를 붙일 수 있다. 내가 산 머스타드 컬러의 골프볼파우치는 볼마커도 세트로 준다. 속 안에는 찌그러지지 않게 종이가 구겨져서 들어있고 그 옆으로 볼마커가 보인다! 아니 근데.. 평창동, 더피아노 카페 - 북한산 뷰 전문점 평창동의 고급주택들 사이사이 구불구불 오르고 올라 도착했다. 무의식적으로 계단을 오르려다보니 더피아노카페입구 ➡️ 가 여기저기 열심히 붙어있다. ㅋㅋㅋ 계단 뒷편으로 들어가본다. 더피아노카페는 애초에 위치가 평창동 주택가다보니 주차가 쉽지 않다. 형광색 주차안내 조끼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길래 발렛이 가능한건가 싶었는데 도로변 주차를 안내해준다(?) 그리고 입구에는 주차단속으로 인한 과태료와 범칙금은 책임지지 않는다고.... 그리고 보통 뷰가 좋고 야외인 카페들은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많은 편인데, 여긴 노키즈존이었다. 빈번한 안전사고가 발생해서 노키즈존으로 변경했다는 설명이 적혀있는 것을 보니 예전에는 연령제한이 없었는데 높은 계단과 낮은 난간때문에 사고가 많았나보다. 더피아노카페 운영시간은 11시부터 1.. 고양, 뉴코리아CC 연습장 - 필드에서 치는 기분! 뉴코리아CC는 1966년에 지어진 골프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골프장이라던데,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도로 양 옆을 가득 채운 빽빽한 수목이 뉴코리아CC의 나이테를 보여준다. 클럽하우스 앞에 근엄한 소나무의 자태. 뉴코리아CC에 라운딩을 온 거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오늘은 뉴코리아CC 연습장에 놀러왔다. 여기 실외연습장이 촌스러운 초록색 그물이 한 뼘도 보이지 않는 엄청난 연습장이라기에! 뉴코리아CC 연습장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처음에 당황했는데, 클럽하우스를 마주보고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가서 키오스크에서 등록하고 바로 칠 수 있다. 스타트하우스에 들어갈 일이 없다는 거... 뉴코리아CC 연습장을 가는 길에는 왼편에 정규코스가 쪼금 보이는데 진짜 좋아보임........ 포시즌스호텔 서울, 찰스H바 - 사람들이 바를 찾는 이유가 이런걸까 이 전에도 한바탕 포스팅한 적이 있는 찰스H바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예약을 안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다섯시 반에 호다다닥 카운터에 갔더니 6시부터 오픈이라고.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이 1층 마루에서 커피에 디저트를 먼저 뿌시기로 한다. 뿌시기로 한 이상 제대로 뿌신다... 커피 2잔에 케이크 3개를 고를 수 있는 세트(64,000원)였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스트로베리쇼트케이크, 헤이즐넛 롤..뭐였고, 레몬타르트다. 상콤달콤고소의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면서 선정했다구요. 기본적으로 포시즌스의 디저트는 수준급이기 때문에 모두 엄청나게 맛있었다. 쇼트케이크는 정말 부드럽고 과일과 생크림의 당도나 과육의 크기 같은 것까지도 뭐하나 거슬릴게 없었다. 무스 수준으로 부드러운게 인상깊었다. 가운데 헤이즐넛 슈.. 클럽모우CC 02 - 그늘집과 오아시스코스, 여전히 일렁일렁 후반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필수로 들러야하는 바로바로 그늘집. 클럽모우CC는 검색해봤을 때 그늘집이 맛있다는 말이 딱히 없어서 마음 비우고 주문 ㅋㅋㅋ 8번홀이나 9번홀 시작 전에 주문하면 그늘집에 도착하자마자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카트에서 호다닥 골라야하기 때문에 깊게 생각할 시간은 없다. 거나하게 먹을 생각은 없었으니까 제일 위의 가장 무난해보이는 메뉴로 주문. 의외로 사진이랑 거의 똑같이 나와서 감동 ㅋㅋㅋ 불고기가 올라간 미나리전, 간재미무침, 순대 세트로 나왔다. 불고기가 달짝지근하고 맛이 강해서 미나리 전에 곁들여 먹기에 아주 훌륭했다. 전이 좀 식어서 나온건 슬펐지만. 순대는 그냥 순대였고, 간재미무침은 그냥 무침이었음. 등산하고 와서(...) 그런건지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막걸리는 느린마..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