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천 오너스CC - 벙커 피할 수 있으면 피해보시지 오늘은 내 짧은 라운딩 인생에서 가장 많은 벙커에 빠졌던 오너스CC를 소개하겠다... 출발은 희망차게 오너스CC 클럽하우스 입구 입장해서 뒤돌아본 모습. 골프 구력내내 장비병을 앓고 있는 지인이 그러는데, 가끔 클럽하우스에서 세일하는 걸 잘 사면 괜찮은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렛 가격보다는 비싸겠지만 아울렛에 들어가기 전인 제품들을 구할 수 있으니까! 오늘은 오전 티업. 당연히 밥부터 먹는다. 아침식사 거르고는 절대 못 친다. 오너스CC 아침식사 메뉴판과 중식, 석식 메뉴판. 클럽하우스 레스토랑마다 해장국은 메뉴에 꼭 있는 것 같다. 골프인구들은 술먹고 골프만 치는 건지. 에휴. 부러워라. 전날 술은 먹지 않았어도 해장국을 먹으면 괜히 속이 시원하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뭐가 내려가는 기분이고 .. 타바타 스코어카운터 - 골프 스코어 계산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100타를 쉽게 넘기는 나는 내가 이번 홀에서 몇 번 쳤는지를 기억하는게 어렵다. 매번 달라지는 지형을 고려해서 치는 것도 힘들어죽겠는데 이게 몇 번째로 채를 휘두르는건지를 기억하라고? 어휴 그래서 늘 캐디가 적어주는게 내 점수겠거니,하면서 라운딩을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모든 캐디가 점수를 잘 세어주는게 아니더만?!!!!! 그래서 장만했다! 골프 스코어 카운터!! (골프용품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여라..) 컬러는 블랙, 블루, 핑크, 화이트가 있다. 타바타 스코어 카운터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타바타에서 나온 무당벌레모양의 카운터가 귀여워보였는데, 후기를 보니 너무 작아서 버튼을 누르는게 어렵고 리셋버튼이 없어서 0으로 가려면 12까지 다 눌러야 한다길래 귀여움은 포기했다. 내가 산 모델도 깔끔하.. 멜리사 포제션 실버글리터 - 말랑말랑 여름의 젤리슈즈 젤리슈즈는 할머니 신발 혹은 유치원생 꼬마들이 신는 신발처럼 느껴졌는데 언젠가부터 예뻐보인다. 그럼 결국 사게 되어있지. 젤리슈즈를 갖고 싶어지면 제일 먼저 찾아보게 되는게 메듀즈 샌들이다. 나도 처음엔 메듀즈 샌들을 주문했다가 뒤늦게 후기를 보니까 메듀즈는 딱딱해서 발이 까진다는 내용이 많았다. 그래서 더 검색해보니까 멜리사 샌들은 말랑해서 안 까진다는거 아니겠나! 처음 왔을 땐 요렇게 조금 찌그러져 있지만 말랑해서 신으면 금방 펴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멜리사 젤리슈즈 밑바닥엔 스티커가 있으니까 꼭 떼시길. 그리고 발바닥 모양을 보면 딱 감이 오겠지만 욕실 슬리퍼처럼 생겼다. 그래서 욕실슬리퍼처럼 쩍쩍 붙는 느낌이 조금 날 수 있다. 하지만 메듀즈 젤리슈즈는 딱딱한 욕실슬리퍼의 착화감이라는데, 멜리.. 크라스탄 오르조 - 디카페인 커피보다 낫다! 아시다시피 나는 이명때문에 커피를 맘껏 마시던 삶에서 하차 당했다. 하루에 딱 반잔의 커피만 허락받았는데, 아휴 그걸로 성에 차냐고! 한동안 디카페인 커피만 공략해봤는데 모두 실패했다.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은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라는데 이 방식이 모든 원두가 동일하단다. 그래서 그런지 디카페인 원두들은 모두 똑같이 대추야자스러운 어떤 맛이 난다. 대추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 마시기가 더 쉬우려나? 아무튼 나는 안 맞는다. 으. 그러다가 문득 오르조가 생각났다. 오르조를 처음 알게 된 건 홍대의 커피랩에서였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는 생각이 들던 어느 날에 메뉴판에서 발견했다. 임산부이거나 나처럼 카페인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오르조의 존재를 알았다면 커피참기가 훨씬 쉬워질.. 퇴사가 터졌다. 결국은 처음에 계획한대로 퇴사를 실행하기로 했다. 아니 마음을 먹고 실행한 것이라기보단 내 마음 속 퇴사가 터져나와버린 것에 가깝다. 퍼엉. 준비되지 않은 채로 퇴사가 터져버려서 싱숭생숭하던 주말, 우연히 돌아선 골목 한 가운데서 뭉게구름을 만났다. 마치 내 퇴사가 터져버리고난 잔재같은 뭉게구름을. 가평, 베뉴지CC 02 - 닭강정먹고 힘내서 HUE코스로! 공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것은 성적도 게임진행 속도도 그닥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늘집에서 허락된 시간은 단 10분...닭강정에 맥주를 먹기로 한다. 코로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생맥주가 마이셀이 있다는 것도 베리 임프레시브. 나오면서 보니까 그제야 닭강정 배너가 눈에 들어온다. 밀고 있는 메뉴였던 모양이다. 카트를 타고 탈탈탈 다음 코스인 HUE코스를 시작해본다. 앗 가기 전에 베뉴지CC 휴코스의 잔디 상태 잠깐 보고 가시겠습니다. 그린스피드는 빠른 편이었고 그린은 g코스부터 hue코스까지 컨디션이 꾸준히 좋았다. G코스에서는 수리지를 거의 보지 못 했는데 휴코스에서는 무더기로 발견. 그리고 베뉴지CC에서 공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는 숨은 공신인 러프. 멀리서보면 해저드가 바위처럼 생겼.. 가평, 베뉴지CC 01 - 공 많이 챙겨오세요, G코스 오늘은 가평 베뉴지CC에 왔다. 가평은 고속도로가 없다는 것을 간과하고 연휴기간에 용감히도 왔다. 1시간 거리가 3시간이 걸리는 매직. 휴가철이나 연휴기간에 가평은 다시는 오지 않겠노라 다짐해본다. 클럽하우스 도착. 여기는 흡사 호텔로비같은 느낌이다. 주차할 때 주차 위치의 알파벳을 기억해두면 좋다. 라운딩을 마치고 캐디가 골프백을 실어다줄때 이 알파벳을 물어본다. 저기요 저기요 하는것보다 H요, I요 하는게 서로 편함. 자 아무튼 베뉴지CC 클럽하우스에 입장. 카카오 셀프체크인하면 할인된다고 여기저기 붙어있다. 샹들리에 오른편으로는 샵과 체크인카운터, 왼편으로는 락커룸이 있다. 난 골프장가기 전에 거기 락커룸이랑 샤워실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그렇게 궁금하던데..나처럼 궁금할 사람을 위해..샤워실은 찍을 .. 소노펠리체의 여름 홍천 소노펠리체의 파3를 내가 얼마나 자주 가는지 다른 글을 본 분이라면 알거다. 못 보셨다면 지금이라도. 홍천, 소노펠리체 파3 - 초록빛 소노파3, 세트권 업데이트! 겨우내 열심히 다녔던 소노펠리체에 오랜만에 재방문했다. 확실히 계절이 달라져서 사람이 엄청 많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난 번에 적지 않은 부분들을 소개할거다. 이렇게 이용시간 같은 거랑 milkbiscuit.tistory.com 이번에 갔을 때 '아 여름이 오나봐!' 싶은 순간들이 자꾸만 스쳐서 사진으로 담아왔다. 오늘은 긴말없이 여름이 닿은 소노펠리체 풍경만 몇 장 올린다.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