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타를 쉽게 넘기는 나는 내가 이번 홀에서 몇 번 쳤는지를 기억하는게 어렵다. 매번 달라지는 지형을 고려해서 치는 것도 힘들어죽겠는데 이게 몇 번째로 채를 휘두르는건지를 기억하라고? 어휴
그래서 늘 캐디가 적어주는게 내 점수겠거니,하면서 라운딩을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모든 캐디가 점수를 잘 세어주는게 아니더만?!!!!! 그래서 장만했다! 골프 스코어 카운터!! (골프용품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여라..)
컬러는 블랙, 블루, 핑크, 화이트가 있다. 타바타 스코어 카운터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타바타에서 나온 무당벌레모양의 카운터가 귀여워보였는데, 후기를 보니 너무 작아서 버튼을 누르는게 어렵고 리셋버튼이 없어서 0으로 가려면 12까지 다 눌러야 한다길래 귀여움은 포기했다. 내가 산 모델도 깔끔하니 아주 마음에 든다.
장갑에 착용해보면 이렇다! 장갑이 아니라 옷 소매 같은 곳에 끼워도 될 것 같다.
찍찍이 부분에 그냥 끼우면 된다. 찍찍이가 워낙 강하고 면적이 넓어서 요정도 방해에는 끄떡없다.
한 가운데에 있는 작은 버튼이 리셋버튼이다. 그리고 아래 톱니바퀴를 돌리면서 숫자를 이동시킨다. 수동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찍고나서 드르륵드드륵 돌리는 그런 방식이다. 생각보다 부드럽게 휠이 넘어간다.
타바타 스코어카운터에서 셀 수 있는 숫자는 12까지다. 시작은 0부터한다. 하지만 골프는 홀인원이더라도 1이니까 시작하는 숫자가 1로 되어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다음주 라운딩에서 사용해볼 예정이다. 꼭 스코어 카운터를 써보기 위해서 그런건 아닌데 우연히도 노캐디로 예약되어있다. 후후. 다음주에는 골프 점수 계산하느라고 애먹지 않기를.
+ 실사용 후기 업데이트!
2번의 라운딩에 사용해봤고 아주 대만족이다. 다만 처음엔 이걸 끼고 있다는 것 자체를 까먹는 문제가 있다.
이제는 한 번 치고나면 딸깍 돌리는 것에 아주 익숙해져서 점수를 정확히 셀 수 있다. 하지만 막상 그 점수가 너무 큰 숫자라서 매 홀마다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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