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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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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그랑크뤼 올빌레르 볼프베르제 리슬링 2014 ​ 프랑스 알자스 리슬링 테이블와인 드라이 백화점 와인코너에서 셀러분이 굉장히 강하게 권해준 와인;; 리슬링을 본다고하면 당연히 독일 코너로 안내해주는데, 내 취향을 설명하니 아무래도 독일 리슬링의 단맛을 안 좋아하시는 것 아니냐며 알자스 리슬링을 권해줬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롯데주류에서 야심차게 들여온 모양. 한동안 와인을 안 마시다가 마셔서 그런지 미묘한 맛을 분간하기 힘들고 심지어 어울리는 안주도 딱딱 못 맞춘다. (깊은탄식) 알리오올리오 에 감베레띠(새우)를 만들어 페어링해 마셨는데 그냥 그랬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생선이나 가금류랑 잘 어울린다는데.. 와인고수님들 아님 수입사분들 이것 좀 자세히 써주면 안되요? ㅠㅠㅜㅜ? 최소한 튀김옷 입힌 생선인지, 올리브유에 튀긴 건지, 소금구이인지 정도는 ..
라인가우 바인굿 로버트바일 리슬링 트로켄 2014 ​ 독일 테이블와인 리슬링 100% 드라이 리슬링 품종은 독일에서 50%이상을 재배한다고 하고 일부 프랑스 알자스에서 난다고 한다. 독일의 리슬링은 알자스의 리슬링에 비해 단맛이 강하다고. 내 유일한 와인친구가 극찬하며 권해준 와인이지만 페어링에 실패한 탓인지 깔끔은 하면서도 어딘가 맹한 것이 균형을 잃고 말았다. 리슬링은 살짝 매콤한 음식과 페어링해도 훌륭한 마리아쥬를 뽐낸다던데 하 그런 훌륭한 페어링 나도 해보고싶고요.. 그나마 괜찮았던 건 무난한 메로골드와 하몽이었다. 다 먹고난 뒤에 친구가 가라사대 코르크 오픈하고 30-40분 뒤 혹은 잔에 따른 뒤 15분을 놔두면 향이 더 진하게 올라와서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제발 좀 미리 말해줄래?^^?
프로즌 바인 비달 나이아가라 페닌슐라, 첫 번째 아이스와인 ​​뒷면 라벨을 찍어놓지 않아서 (읽지도 않았고) 정식 명칭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라벨에서 와이너리 이름을 찾을 수 없다;; VQA는 캐나다에서 아이스와인을 만들때 겨울에 수확한 품종을 쓴 경우 붙여주는 인증이라고 한다. 이게 없으면 얼린 포도를 쓴다거나 한다는데, 그러면 덜 달단다. 어떤 블로그를 보니까 다른 와인 10병 만들 분량의 포도로 아이스와인 한 병을 만들 수 있다고하는데, 정말 그만큼 달더라;; 색깔부터 엄청나게 진함;; 도수도 진함;; 2013년도에 특히 기온차가 커서 더 좋은 품종의 포도가 재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진한가? 다른 빈티지를 먹으면 맛이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다. + 왜 점점 사진이 이렇게 못생기게 찍히는지 모르겠다 -_- 와인구력 높은 아저씨 블로거 사진 같다 -_-아이..
벤락 스테이션 모스카토 미니와인, 러블리는 이럴 때 쓰는 말 ​사랑스러운 패키지에 반해 집어들었다. 짝꿍이 절주를 선언하는 바람에 혼자 750ml를 다 마시자니 좀 부담이 되었는데 마침 이렇게 귀여운 275ml짜리를 발견했다.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경험에 의해 맛은 별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의미나 목적이 좋은 경우에는 서비스건 상품이건 퀄리티가 낮은건 왜때문일까. 아무튼 기대가 적어서 그런지 맛도 나쁘지 않았다. 낮은 도수(5% 정도)에 달달함도 좋았고, 끝에 약간 남는 텁텁함은 애교로 느껴질 정도. 사랑스러운 패키지때문에 짝꿍과 기념하고 싶은 날이 생기면 이 귀요운 모스카토가 생각날 것 같다.화이트스파클링모스카토미니와인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샤도네, 나쁘지 않음 ​​​ 며칠 지나고 적으려니 기억이 잘 안난다. 막 나쁘지도 너무 좋지도 않았다. 그것보다 다이어트를 하야하는데 매번 주안상이 너무 화려해 큰일이다. 게다가 하몽과 프로슈토의 매력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사진 보니까 와인보다 프로슈토가 더 먹고 싶은 지경 -_-;; 화이트 스틸 샤도네 칠레
휘겔 에 피스 리슬링, 딱 좋은 밸런스! ​ 친구에게 선물 받은 와인이다. 예전에 리슬링을 처음 맛보고 맛있어서 친구에게 얘기했었는데 그걸 기억해뒀나보다. 그런데 이번에도 맛있었다! 안주 없이 마셔도 될 것 같을 정도로, 균형이 잘 잡혀있다. 향은 향긋하면서도 산미가 있고, 강하게 드라이한 건 아직 즐길 줄 모르는 레벨이라 이 정도의 부드러운 목넘김이 적당히 좋다. 안주는 괜히 신나서 구워본 ​참크래커​​ 아니 비스킷;; 직접 구우니까 내가 먹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 수 있어서 좋다! 화이트 드라이 프랑스 (알자스 지방) 리슬링 100%
클라우디 베이 쇼비뇽 블랑, 드디어 문샤인에 가봤습니다 헤헤 술친구가 생겼다. 그것도 알콜렙 되게 높은 칭구로^.^​ 고등학교때 만나서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아니 그러니까 둘다 전 직장에 다닐 때까지 술은 입에도 안 댔는데 ^.^ 그때부터 마셨으면 프랑스 포도농장에 기근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가격이 좋다고들해서 투두 리스트에 넣어놓기만 하고 안 가본 문샤인인데 드디어 방문!확실히 가격이 좋다! 물론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야 비싸지만 메론에 프로슈토를 안주로 골랐는데 베이컨같은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넘나 맛있었고(특히 메론;;) 와인구력이 높은 친구가 골라준 와인과도 멋지게 어울렸다. 그래서 담날 프로슈토 산 다음에 메론 고르러 갔는데, 메론이 한 통에 삼만원 ^.^.. 프로슈토에 샐러드 얹어서 나온 안주가 메론 한 통보다 더 쌌다는 점.. 아무튼 클라우..
자르데또 프라이빗 뀌베 브룻, 앞으로 브랜드 안 따지기로 ​​ 자르데또가 꽤 유명한 브랜드인데다가 세일중이어서 골랐는데 역시 브랜드네임이 세면 실속이 없나봄.. 물론 3가지 자르데또 중에서 제일 싼 18,000원(세일한 가격)짜리를 사긴 했지만, 간치아는 15,000원이었다고 ㅠㅠ 버블이 팍팍 올라오는 걸로 추천해달라고 해서 고른 만큼 버블감은 아주 속시원하도록 세다. 근데 맛없는 화이트와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텁텁함? 입 안이 쫙 마르는 듯한 텁텁함이 있다. 도수가 11도 정도밖에 안 됐는데 피곤해서 그랬는지 엄청 빨리 취했다. 내 잘못이냐 와인 잘못이냐 잘못은 아니지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