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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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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인트포CC 02 - 태풍맞은 그린...보스코, 시에로 코스 될 듯 될 듯 안 되던 깨백을 드디어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쳐본 모든 구장 중에 제일 엉망진창인 데서.... 그게 어디냐면 바로! 세인트포CC 보스코, 시에로 코스! 스타트하우스에 보통 오늘의 경기 정보라고해서 그린 스피드나 날씨 같은 것을 적어놓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홀마다 물을 머금고 있는 정도도 달랐고 에어레이션이 되어 있는 데다가 잔디 상태도 차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세인트포CC 스타트하우스 앞에서 한 치 앞도 모르는 채로 연못과 구름 구경하고~ 태풍 후에 골프장은 오지말자 응? 이상하다? 페어웨이가 왜 이러지? 여기 좋은데라고 했는데? 세인트포CC의 보스코 코스와 시에로 코스는 페어웨이부터 퍼팅그린까지 모두 양잔디의 일종인 벤트그라스를 사용한다. 벤트그라스는 물과 추위에 약한 품종이..
제주 세인트포CC 01 - 페어웨이 산책 포함 골프텔 패키지(*이른 기상 별도) 에코랜드CC 다음 라운딩으로는 꽤 좋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세인트포CC를 찾았다. 여러 구장을 다니면서 치면 좋겠지만 점점 예약이 어려워지는 시즌이라 골프텔 패키지가 아주 좋은 옵션이 되어줬다. 나는 자꾸 골프텔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공식 명칭은 리조트인가보다. 세인트포CC 골프텔 패키지는 36홀 그린피, 숙박 1회(60평형 일반실), 조식 1회(클럽하우스)가 포함되어있었다. 내가 22년 9월에 다녀온 패키지 가격은 일~월요일 일정으로 인당 41만 원. 클럽하우스 그냥 머~~ 낫밷 클럽하우스 체크인 리셉션이 숙소 체크인도 겸하고 있다. 세인트포CC 골프텔 체크인은 3시부터. 좋다고 소문난 골프장은 대체로 오래된 클럽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같은데(좋다는 건 그린이 좋다는 말) 여기는 소문난 골프장치고는..
제주 에코랜드cc - 카트로 달리는 무농약 페어웨이 카트타고 페어웨이를 들어갈 수 있는 골프장이 있다니. 골린이는 오늘도 새로운 골프 세계에 눈이 돌아간다. 하지만 페어웨이에 카트를 들여보내준다는게 이런 뜻인지 몰랐ㅈㅣ...하핫 에코랜드녀석^^! 매일 매일 에코랜드 예약 페이지를 들락거려서 겨우겨우 취소된 티업을 잡은 덕분에 제주로 간다! 멀리서보면 유럽, 가까이서보면 영어마을.. 가까이에 진짜 에코랜드라는 곳이 있어서 에코랜드cc긴하겠지만 그 테마파크스러움이 클럽하우스에서도 묻어난다. 사진으로 찍으면 유럽같은데 가까이서 보면 영어마을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ㅋㅋㅋ 클럽하우스 내부는 천장이 낮고 이리저리 꼬불꼬불 미로처럼 복도가 나있다. 그리스 휴양지같은 느낌이 난다는 블로그 후기들이 많이 있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벽과 계단이 흰색에 울퉁불퉁한 질감을..
강원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CC - 이 정도면 울산바위CC로 이름바꾸자 말도 안 되는 일정으로 속초에 당일치기 라운딩을 다녀왔다. 울산바위가 보이는 골프장이 있다고해서...! 그리고 정말 질리도록 울산바위를 보고 왔다. 울산바위가 보이는 골프장인 델피노CC는 강원 고성(이라고 쓰지만 사실상 속초)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델피노 안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대명리조트 계열다운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내가 자주 가는 홍천 비발디파크의 소노펠리체 파3와도 정말 비슷했다. 역시 소노펠리체 델피노 스케일이 다르다고 느꼈던 포인트는 클럽하우스 내에 마사지샵이 있는 것ㅋㅋ 그리고 프로샵이 노상(?)이 아니라 샵처럼 입점해있다는 것이다. 나 이거 젤 맘에 들었다 온천수 소노펠리체 델피노CC가 있는 위치가 온천지구쪽이라서 그런지 샤워실에서도 온천수가 나온다. 진짜 너무 좋다..
홍천, 샤인데일CC 골프연습장 - 누런 공의 250m 인도어연습장 오늘 발견한 곳은 샤인데일CC 안에 있는 골프연습장이다. 22년 9월 기준 시간당 18,000원이다. 그물이 ㄷ자로 둘러져있긴해도 전장이 250미터나 되어서 웬만한 남자분들도 드라이버 끝부분이 어떻게 휘어서 떨어지는지까지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샤인데일골프트레이닝센터'로 검색되어 나오는데 카카오맵에는 등록이 되지 않은 모양이다. 샤인데일CC 안에 있는 인도어 골프연습장인데도 시설이 좋지는 않다.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건물이 두 동있다. 하나는 사무실 겸 매점으로 쓰이고 있고 다른 하나는 스크린골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여긴 사무실..프론트라고해야 하나 아무튼 그 내부다. 커피같은 것도 판매하시는 것 같고 간단한 즉석조리 간식을 무언가 판매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샤인데일 골프연습장 가격표. 옛날에 1..
이천, 더크로스비CC - 모야 실망이야, 빌리코스 지난주에 다녀온 더크로스비CC가 너무 좋아서 재방문! 2인 노캐디에 9홀이 가능하니까 부담이 없다. 날씨가 지난주만큼 도와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야간 라운딩의 노을은 멋졌다. 여전히 클럽하우스 정문에서 캐리백을 내리지 않는건 어색하다... 바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골프백은 차에 둔 채로 체크인한다. 빈카트를 끌고 주차장에 캐디백 실으러 가기 전! 오늘의 코스는 빌리코스다. 총평부터 말하자면 지난주에 왔던 샬롯코스가 훠어어얼씬 좋았다(샬롯코스 후기는 맨 아래 링크에!). 샬롯코스가 좀 더 아기자기하고 그린부터 페어웨이, 티박스까지 퀄리티도 더 좋았다. 근데 잔디상태는 코스차이라기보단 일주일 사이에 잔디 관리가 안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 샬롯코스를 갔다면 아마 불만족이었을지도 모른다. 지난주에 비해 ..
이천, 더크로스비CC - 가을골프가 이런거구나, 샬롯코스 9홀에 2인도 되는데 노캐디!인 골프장을 찾았다. 하지만 9홀은 3부에만 가능한데, 5시때 티업으로 잡으면 밝을 때 시작해 중간에 노을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1석 몇조냐 이거. 18홀을 쳤으면 후반전은 조명아래에서 정말 골프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ㅋㅋㅋㅋ 세상에! 이번 더크로스비CC 3부는 9홀 라운딩이라서 딱 노을까지만 구경하고 조명이 켜질 때 퇴장이다! 9홀 2인 노캐디가 가능한 더크로스비CC 더크로스비cc 예약페이지를 보면 5시대 티업이 9홀로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야간 9홀은 셀프라운딩이라서 캐디가 없다. 즉, 캐디피도 없다는 말! 4인이라고 적혀있지만 현장에서 2인이라고 말하면 2인으로 변경해준다. 카트피도 5만원..! 서울근교에서 9홀 2인 노캐디 조합이 가능하면서 이 정도 퀄리티의 그린을..
용인, 아시아나CC 파3 - 아기자기하게 고되다..? 오랜만에 새로운 파3 연습장에 왔다. 아시아나 파3는 도착하자마자 플레이가 가능했다. 아마도 많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데다가 아주 높은 정확도로 플레이해야 하는 홀이 많아서 인기가 없는 것 같았다. 나무 그늘이 없는 곳도 많아서 더운 날씨에는 보통 힘든 게 아니지만 확실히 정확도 높은 숏게임을 연습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홀 사이의 길도 오르막에 풀이 많아서 더 힘들었다. 아시아나 파3 연습장 가격과 운영시간. 평일에 갔더니 혼자서 게임하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파3 연습장의 클럽하우스다. 왜 절벽 위에 덜렁있냐고요? 건물 옆으로 난 계단이 보이십니까? 저리로 내려가서 저리로 다시 올라와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클럽하우스 밖으로 돌아가면 파3 하프백이 준비되어있다. 소노팰리체 파3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