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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그

홍천, 샤인데일CC 골프연습장 - 누런 공의 250m 인도어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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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견한 곳은 샤인데일CC 안에 있는 골프연습장이다. 22년 9월 기준 시간당 18,000원이다. 그물이 ㄷ자로 둘러져있긴해도 전장이 250미터나 되어서 웬만한 남자분들도 드라이버 끝부분이 어떻게 휘어서 떨어지는지까지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샤인데일골프트레이닝센터'로 검색되어 나오는데 카카오맵에는 등록이 되지 않은 모양이다.

 

샤인데일CC 안에 있는 인도어 골프연습장인데도 시설이 좋지는 않다.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건물이 두 동있다. 하나는 사무실 겸 매점으로 쓰이고 있고 다른 하나는 스크린골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화...황량한 주차장..
사무실 건물 / 사무실 입구 / 스크린골프룸(?)

 

여긴 사무실..프론트라고해야 하나 아무튼 그 내부다. 커피같은 것도 판매하시는 것 같고 간단한 즉석조리 간식을 무언가 판매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샤인데일 골프연습장 가격표. 옛날에 12,000원이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더 노후됐고만 왜 18,000원인걸까..

 

1개 층으로 되어있었고 타석은 20타석이었다. 

타석마다 강풍기가 한 대씩 있다
클럽 놓을 수 있게 테이블에 홈 파인 거 나만 중요하나^0^

모든 타석이 고르게 250미터까지 뻗어있는게 아니라서 직선으로 250미터를 보낼거라면 10번대 전후의 타석을 잡는게 좋아보인다. 사실 별로 상관없잖아요...

그물망에 골인시켜보는 재미!

 

250미터도 좋고 그물바닥 아닌 것도 좋고 다 좋은데 공이 진짜 너무 구렸다. 너무 오래되어서 변색되었거나 물을 먹은 것처럼 무거운 공도 많고 깨지거나 까진 공들도 많았다. 아니 그냥 정상적인 공이 안 올라온다고 보는게 맞다. 샤일데일CC에서 수거된 로스트볼로 운영하는거면 이거보다는 좋은 공으로 교체될 법도 한데, 제대로된 공은 로스트볼로 묶어서 팔고 문제있는 것만 연습장에 남기나?

중간에는 공이 안 올라와서 한참 기다렸다. 공을 돌리는 기계도 공만큼이나 노후되었는지 직원분이 직접 공이 지나가는 통로를 휘적거리며 공을 이리저리 한참 굴리고나서야 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기다린 시간만큼 다시 시간을 추가해주셨지만, 여기가 샤인데일CC랑 상관없는 인도어 연습장인건지 한참 생각했다.

공이 안 나와서 오르락 내리락 꿈뻑 꿈뻑

 

벙커연습장도 있다던데 그건 못봤고, 시간당 1만원인 퍼팅연습장만 봤다. 중간에 자동으로 물주는 장면도 포착.

 

퍼팅 그린에서 보는 홍천뷰가 멋졌다. 하지만 그만큼 뙤약볕이라는 점...

전장이 250미터라는 것 외에는 장점이 뭐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특히 공이....해도해도 너무 했고.....직원분이 열심히 대처해주시긴 했지만 5분여의 시간동안 공이 안 나올만큼 시설이 노후되었다는 건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돈은 무려 태릉연습장이랑 똑같이 18,000원을 받는다고? (절레절레) 이건 아니지...

 

주말 1시간 18,000원인 태릉연습장 한 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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