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9) 썸네일형 리스트형 떼땅져 리저브 브뤼 - 증편과 페어링을 엔트리샴페인으로 자주 언급되는 떼땅져. 잘 샀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격은 5만 원 대고, 일반 보틀샵이나 백화점에서라면 6만 후반~7만 원 초반에 사면 괜찮은 가격이란다. 전..괜찮은 가격에 샀습니다..괜찮아요..엔트리라곤하지만 어디 하나 무너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 구조감도 좋고 너무 가볍지 않은 바디감도 좋다. 기포가 무지 파워풀하다. 입 안에서도 거친 질감이 날 것 같지만! 역시 샴페인은 샴페인! 입 안에서는 기포가 잘게 느껴질 뿐 거친 느낌은 전혀 없다. 그러나 잔 안에서는 기포가 쉬지 않고 올라온다. 떼땅져 맛은 음..샤도네이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맛을 지녔다. 푹 익은 사과와 꿀향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당도는 낮고 산미가 높다. 떫거나 목에 걸리는 불편함이 전혀 없어서 편안하다. 가끔 어떤.. 삼양춘 탁주 - 술맛나는 막걸리 컬리에서 삼양춘의 세 가지 술(탁주, 약주, 청주)을 묶어서 팔았었다. 셋 다 너무 맛있었지만 셋 중에 하나를 먹고 싶어도 늘 세 병을 한 번에 주문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게 웬걸! 탁주만 단독으로 올라온 것이다! [전통주] 삼양춘 탁주, 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goods.kurly.it 우곡생주가 들으면 울까봐 조심스럽지만 삼양춘 탁주는 우곡생주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나의 최애 막걸리 중 하나다. 우곡생주와 삼양춘 탁주를 비교하자면 삼양춘 탁주가 (도수와 가격빼고) 모든 면에서 훨씬 가볍다. 더 달고 더 묽고 더 산뜻하다. 우곡생주는 걸죽한 미숫가루같지만 삼양춘 탁주는 진한 농도의 요구르트같다. 가벼운 요구르트향도 난다. 삼양춘 탁주의 도수는 12.5도로 우곡생주보다 2.5도가 더 높다. 그래서.. 휴먼카인드 - 사실 이게 진짜 우리다 책 기록은 독서어플에만 남기고 블로그에는 적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은 너무도 추천하고 싶어 오랜만에 블로그에 남긴다. ‘서로 사랑하라’와 같은 메시지들, 오랜 격언이나 성경, 교훈적인 동화에 나오는 그 메시지들이 우리 삶의 코어를 쥐고 있는 것이 맞았다. 사랑이라는 것이 낯간지럽고 순진무구한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deep down에 아로새겨져있는 것이다. 서로에게 친절하고 싶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고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돕고 싶은 마음이 꿈틀대는 것. 이게 진짜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 숫자를 나열해보고 행동을 결정하라고 가르치는 구조는 오히려 인간의 진짜 모습을 모르고 권력에 취해 망가진 이들이 건설한 뒤틀린 실패작일 뿐이다. 의미있는 어떤 일을 하고 싶다거나 힘든 상황에 있는 누군가를.. 포천 아도니스CC - 넓고 길고 느리고! 내가 좋아하는 포천~~ 이번에는 포천의 회원제 구장인 아도니스CC에 비회원으로(^^) 다녀왔다. 우리는 그린피만 20만 원 넘게 내는데 회원으로 오신 아저씨는 카트비까지 합쳐서 십 몇만 원 내시는 거보고 어찌나 속상하던지. 지하주차장이라니! 회원제 구장이 있으면 보통 관리를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게다가 오래된 구장인데도 그 흔치 않은 지하주차장이 있다니! 대단한 기대를 안고 아도니스CC로 입장. 하지만 클럽하우스는 정말 20년 연식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고풍...스러움이 있다. 남쪽 지방 어딘가의 오래된 구장에 온 거 같은 느낌이다. 나름 아도니스CC가 관리를 잘 한 건지, 오래된 락커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는 덜하다. 안 난다고는 안 했ㅇ.. 스타트하우스에 나와서 보면 클럽하우스 겉모습은 멀쩡.. KB스타챔피언십 - KLPGA 갤러리 가보기! 갤러리는 초청받아야지만 가는 줄 알았는데, 티켓을 살 수도 있고 초대권을 나눠주는 곳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선수들의 경기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블랙스톤이천CC를 구경해 볼 수 있잖아.. 당장가.. 대회 첫날 당장 다녀온 KB금융 스타챔피언십 KLPGA 갤러리! 1. 주차 : 당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시간골프장 주차장은 당일 관계자들만 사용하기 때문에 공식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공식 주차장은 경기 오픈이 좀 지나니 바로 만차다. 그래서 주차 안내요원들도 대강... 길가에 대시라고 한다..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존이 나오기 시작하면 눈치게임을 살벌히 하시길. 주말에는 인근 대학교를 개방한다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올 테니 또 만차겠지. 빨간색 셔틀버스를 타고 15분쯤(?) 이동한다 ㅇㅅㅇ... [공따라 맛따라 - 루트52cc] 선복집 루트52cc에서 라운딩하고 캐디언니한테 물어봐서 찾아온 집. 복집이지만 복 외의 메뉴도 다 맛있다길래 왔다. 오전 라운딩이 끝나고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왔더니 손님은 우리뿐이다. 그리고 사장님 부부의 '아 뭐야 손님이 왜 와'하는 느릿한 움직임에서 맛집임을 직감했다. 오징어볶음에 고등어구이를 추가했다. 오징어볶음은 맵다! 근데 너무 맛있게 매워서 수저를 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2만 원에 꽤나 푸짐! BEST라고 적혀있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진짜루. 고등어도 겉은 바싹, 속은 촉촉하게 잘 구워져서 나왔고 덩치도 큰 녀석이라 고갈비로 뜯어먹기에도 좋았다 ㅋㅋ 이 콩나물국 너무 맛있어서 찍어왔다. 이 국물이 복지리탕 국물일까? 그렇다면 여기는 복지리탕도 엄청 맛있겠군. 이 근방에서 라운딩하면.. 여주 루트52CC - 거친 러프 속에서 2인 플레이 여주 루트52cc에서 8월 말까지 2인 라운딩 가능한 이벤트를 하길래 8월 초에 잽싸게 다녀왔던 후기. 수도권에서 2인 가능한 골프장은 이제 거의 다 가본거같네.. 역시 새로 생긴게 짱이다! 루트52cc는 진짜 다 좋았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됐다더니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여기 호텔이었나?'싶게 대박 짱 친절하시고, 잔디 상태도 좋다. 루트52cc 로비에 가면 태블릿이 4개쯤 쪼로록 놓여있고 카카오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락커도 무지 깔끔쓰 요건 그늘집에서 먹은 간식. 스크린 골프장에서도 파는 거라서 좀 아쉬웠음..ㅋㅋ 근데 또 가벼운 메뉴가 마땅찮아서 구냥 먹음. 하지만 나무도 없고 그늘도 없다 하핫 루트52cc의 유일한 단점은 나무들이 얇다는 것. 신식 골프장들이 다 그렇지 뭐. 5년쯤.. 충주 킹스데일CC - 잔디 상태 넘 조타 ㅜㅜ 최근 연달아 잔디 상태가 안 좋은 구장을 가게 됐는데, 그 마음을 본격 달래준 충주 킹스데일CC에 왔다. 똑같은 충주인데 잔디 상태가 이렇게 차이나다니 일레븐은 반성하라! 반성하라! 난이도 끌어올려↗ 난이도부터 얘기해야겠다. 애초에 맘먹고 어렵게 만든 구장같다. 생긴지 10년이 넘은 구장같은데 벙커 디자인도 본격적인데다가 그 갯수와 위치도 무자비하다. 그린도 어찌나 열심히 접어놨는지. 각각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할 예정이지만 일단 대강 느낌 보시라. 준비운동부터 제대로 하시죠 캐디에 따라 준비운동을 시켜주는 분도 있고 그냥 멀뚱히 기다렸다가 바로 '치시면 됩니다'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뭐든 천천히 가속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ㅋㅋ 운동이 생략될 것 같은 냄새가 나면 준비운동 안 하나요? 하는 편인데 킹.. 이전 1 2 3 4 5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