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루트52cc에서 8월 말까지 2인 라운딩 가능한 이벤트를 하길래 8월 초에 잽싸게 다녀왔던 후기. 수도권에서 2인 가능한 골프장은 이제 거의 다 가본거같네..
역시 새로 생긴게 짱이다!
루트52cc는 진짜 다 좋았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됐다더니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여기 호텔이었나?'싶게 대박 짱 친절하시고, 잔디 상태도 좋다.
루트52cc 로비에 가면 태블릿이 4개쯤 쪼로록 놓여있고 카카오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락커도 무지 깔끔쓰
요건 그늘집에서 먹은 간식. 스크린 골프장에서도 파는 거라서 좀 아쉬웠음..ㅋㅋ 근데 또 가벼운 메뉴가 마땅찮아서 구냥 먹음.
하지만 나무도 없고 그늘도 없다 하핫
루트52cc의 유일한 단점은 나무들이 얇다는 것. 신식 골프장들이 다 그렇지 뭐. 5년쯤 더 지나면 엄청 멋진 골프장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그늘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퍼팅연습장
여기 스타트하우스에서부터 조경이 너무 예쁘게 되어있어서 이미 마음 빼앗겼다. 그리고 퍼팅 연습장 상태보면 일단 각 나오지 않습니까. 하지만 퍼팅연습장 스피드랑 필드 그린 스피드는 좀 다른 느낌임..
요때쯤 해가 정말 뜨거워서 잔디들 다 타고 난리였을 때인데 이렇게나 무난함!!!!
캐디님들의 열정과 정성으로 가꿔진 티박스
태양은 사막처럼 강렬하고, 손님은 또 이렇게 많은데, 티박스 상태가 무척 좋다. 루트52cc는 티박스를 어떻게 관리하길래? 싶었는데.
앞팀 기다리는 아주 잠깐의 틈만 있으면 캐디님이 무조건 보수를 하시는 게 아닌가. 그것도 무척 꼼꼼히!
무나아아안한 페어웨이
루트52cc는 전반적으로 언듈이 심한 곳은 아니다. 전장도 길지 않고 좁지도 않고.
그린상태도 좋은 편!
그린도 상태가 다 좋고 보수가 잘 되는지 피치마크도 거의 없었다. 오케이 라인도 선명하게 그려져있음 ㅋㅋㅋ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 잔라이를 심어놓은 것 같다. 라이를 보는게 초보로서는 꽤 어려웠고 반대로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래도 뭐 갠춘..
러프잼 해저드잼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러프. 잔디가 타면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 뜨거울 때는 일부러 길게 깎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그게 너무 길어서 공이 보이지 않을 지경.
벙커가 깊지 않아서 벙커에서 나오는 건 어렵지 않은데, 오히려 벙커에 들어가려다가 러프에 걸렸다? +1타....
암튼 루트52cc 벙커는 어렵지는 않습니다.
맞으면 공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모양의 바위들이 종종 등장한다. 다른 곳에서는 벽처럼 돌이 있으니까 '저기로 가면 바위맞고 나오겠군!' 할 수 있는데(?) 여기는 아님. 아무튼 아님..
루트52cc는 겨울에도 잔디 관리를 잘하겠지? 하는 기대를 한껏 품고 돌아왔다. 겨울에 또 2인 이벤트 해주십셔.
+ 이제 그럼 밥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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