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CC 01 - 2인 플레이 예약하다가 목빠짐

이번에 예약한 호텔이 그랜드조선인데, 지도를 보니 그랜드조선을 골프장이 둘러싸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시작된 중문CC 예약하기 대장정. 게다가 여기는 평일에는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2인 가능한 곳이 몇 군데 없기 때문에 매우 소중.

1) 인터넷 예약

인터넷 예약이 매달 1일에 열린다. (중문골프클럽 : http://jungmungolf.visitkorea.or.kr/ ) 6월 1일에는 7월 예약이, 7월 1일에는 8월 예약이 열리는 방식이다. 9시가 땡하면 열리는데, 이때 여행사들과 브로커들도 참여하기 때문에 웬만한 티켓팅에 버금가게 빡세다. 나는 예약하기 버튼까지 2번이나 갔지만 결국 실패했다.

2) 전화로 취소자리 노리기
1일에 이후에 한 달 내내 홈페이지를 들락거려봤지만 소득이 없었다. 아무리 봐도 인터넷에 실황반영이 안 되는 중인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사람들이 전화로 취소하고 전화로 예약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취소하면 3일전까지해야하지만 전화로 취소하면 2일전까지도 가능하고 불이익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약제도 페이지에 나와있는 번호로 전화해서 내일이나 모레에 남은 자리가 있는지를 물었고, 운좋게 남아있던 한 자리를 예약했다. 다시 생각해도 짜릿하구만. 포켓몬 빵 10개 주운 기분이었다.

다음에도 제주에 갈 때 중문CC를 예약하고 싶은데 이걸 또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전화해서 손해볼 거 없으니까 인터넷도 두들겨보고 전화도 해서 다들 성공적인 예약하시길 바란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그렇다.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