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호텔 03 - 바닷바람 부는 야외수영장!

해비치호텔에 묵으려고 계획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야외수영장에 대해 찾아봤을거다. 나도 그랬지. 사진으로 보는 야외수영장이 너무 멋져보였기 때문인데, 실제로 보니 바다냄새를 실은 바람까지 불어서 더 춥고(지금은 4월이니까) 더 신이 났다.

리조트 투숙객이라면 수영장이용에 1만원의 추가요금이 있다. 호텔투숙객은 대부분 무료인 것 같은데 수영장이 포함되지 않은 플랜으로 예약했다면 추가요금이 있을 수 있다. 우리 패키지에는 포함되어있어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실내 수영장에서는 수영모가 필수고, 없으면 입장할 때 빌릴 수 있다.

공지사항 한 번 읽고 유리문을 통과하면 남여 락커룸이 나온다.

성수기에 오면 대혼란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던 탈의실과 샤워실..너무너무 좁고 샤워칸도 몇 개 되지 않았다. 많은 이용객이 방에서 수영복을 입고오고 샤워도 방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나 싶다가도 해비치 리조트와 호텔을 합치면 투숙객이 꽤 된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협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수영복 안 씻고 입으면 수질관리..는....그만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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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있는 어매니티와 동일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다.

야외수영장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작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없는 성수기가 되면 아마 수영장인지 지하철인지 모를 만큼 붐빌 것 같다. 실내외수영장이 같은 층에 있고 원랜 야외와 실내를 오가면서 수영할 수 있게 연결 되어있는 모양이다. 근데 지금은 연결통로를 막아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실내에서 수영을 하다가 물밖으로 걸어서 야외수영장으로 가야한다.

수영장 사진들이 좀 역광으로 나왔다 ㅠㅠㅠㅠ

아래 사진에서 테이블이 놓인 곳 옆으로 문이 있어서 실내외 수영장으로 오갈 수 있다.

호캉스에서 수영장을, 그것도 제주 호텔에서 수영장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제주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들은 제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들도 잘 마련해두는 편이다. 수영장 옆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한 무리의 젊은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그 분들이 해비치 스트레칭에 참여하는 중이었나보다.

폭신한 해비치 잔디(잔디 얘기는 내가 포스팅 따로 한다 진짜) 위에 요가매트를 깔고 스트레칭하는 모습은 마치.. 유튜브 찍나...? 리플렛 촬영인가..?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다. 나도 골프라운딩만 아니면 스트레칭 한 번 해보는 건데.

앗 그리고 감귤체험이나 사진 촬영 프로그램은 다른 호텔들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해비치 호텔은 우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다! 해비치 호텔이 표선쪽에 있어서 가능한 옵션인가보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예약하고 할 필요없이 한 바퀴 둘러보고 오기에 너무 딱일 것 같은데... 아쉽다... 쓰다보니까 해비치 다시 가야될 것 같아 자기야 보고 있어?


+ 이건 리조트 수영장인데 7, 8월에만 개장한다고한다
역광만 아니면 이런 사진이 가능.. 사진 미쳐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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