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cc에 가려고 제주에 왔다. 사실 골프패키지로 예약해서 온 거라 대부분의 식사는 이미 정해져있는 상태다. 첫 날 저녁식사만 미정이었는데, 렌트도 안 했는데 또 어딜 나가자니 피곤해서 호텔 안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제주 해비치에는 총 4개의 식당이 있다. 밀리우, 섬모라, 하노루, 이디. 밀리우와 섬모라는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에 있고 하노루와 이디는 리조트 건물의 1층과 2층에 있다. 아 제주 해비치는 원래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다. 호텔과 리조트가 딱 붙어있단 말씀. 며칠 전부터 삼겹살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제주에 온 김에 흑돼지를 먹었으면, 했던 소망이 이루어져서! 하노루가 원래 암흑퇘지 오겹살로 유명하다는 얘길 듣고 하노루로 향한다.
하노루는 리조트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건지 호텔에서 투숙하더라도 할인이 되지 않는다. 현대에서 하는 호텔이라 현대카드 중 해당되는 카드가 있으면 10% 할인을 해준다. 네이버에서 예약해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자 이제 입장~
돌아가세요
이 장이 보이는 복도를 따라가면
자 다시 입장~
나도 모르게 계속 바깥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저 연못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놨더라. 사진 다시 찍어서 올려야지.
여기서 또 만나는 해창막걸리...나 아직 술 못 마셔..메니에르 ㄱ하니..? 🔻🔻🔻
암흑퇘지 오겹살 2인분과 목살 1인분 주문한다. 1인분에 180g 가격은 27,000원이었다. 기본 반찬이 먼저 차려진다. 이거 전부 다 엄청 맛있었다. 장아찌류는 감동적일 정도!
오겹살은 초벌이 되어서 나왔고 서빙하시는 분들이 중간까지는 구워준다. 중간부터는 직접 구워서 먹어야 한다. 삼겹살의 맛은 사실 고기자체의 퀄리티보다도 굽는 사람의 스킬에 달렸다. 그래서 잘 굽는 분이 끝까지 구워주면 좋겠지만, 여긴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직접 굽기 실력을 뽐내보자. (ง•̀_•́)ง
멜젓이 지인짜 맛있었다. 사실 멜젓맛은 그냥 액젓에 가깝고 비릿하기도 한데 왜 이렇게 맛있는가(내 주장: 짜서!)에 대해 한바탕 토론을 하게 된다. 하..근데 나 짠거 먹으면 안 되는데 진짜 망했다 망했어(메니에르2)
뒤에 예쁘게 잘 구워진 고기 사진은 왜 안 찍었을까? 아무튼 김치찌개를 시키면 공깃밥이 같이 나옵니다.
흑돼지 김치찌개 맛있었다. 백쌤이 말한 비계가 뭉근해지도록 오래오래 끓여서 돼지기름이 녹은 국물이다.
마지막으로는 양송이를 마저 앞뒤로 구워서 육즙에 버금가게 촉촉히 구워 먹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지만 식사를 마치면 매실차를 준다! 아 맛있었다! 내일 라운딩 화이팅! ٩(ˊᗜˋ*)و
아! 이건 엘베 앞에 붙어있던 건데, 해비치내 식음업장들에서 하는 이벤트나 시즈널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해비치호텔에 있는 식당들 정보가 온라인에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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