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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남도여행 03] 광주에서 먹부림하고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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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솔라시도CC 갔다가 목포에서 이상한거 먹고 증말 속상했는데 다행히 다음 날 해뜨는집을 가서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전라남도 해남 솔라시도CC - 넓은 페어웨이, 강한 바람, 어려운 그린

2월 28일. 오랜만의 샌드위치 연휴를 틈타 전라남도로 그것도 땅끝마을이 있다는 해남으로 라운딩을 다녀왔다. 3인 비용을 내고 2인 플레이했다. 솔라시도CC는 생긴지 6개월정도 밖에 안 된 신생

milkbiscuit.tistory.com



<전라도 광주 동구, 해뜨는집>
광주는 너무도 도심이었기 때문에 사실 맛있는 집이 엄청 많이 있었겠지만, 내가 기대한 평범하지만 맛있는 식당은 딱 이런 집이었다. 광주 동구에 있는 해뜨는집이다. 해뜨는집이라는 상호명이 너무도 흔해서 상호명을 바꿔드리고 싶을 정도. 흑흑. 주차는 따로 되지 않으니까 문화의전당이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길. 바로 옆에 있는 민영주차장은 주변에 비해서 비싸다..!
전라도 광주 해뜨는집은 묵은지고등어조림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생선구이를 먹을까 생각하며 갔는데 입장해서 냄새를 맡는 순간! 묵은지다. 여긴 묵은지야.

둘이서 먹기에 1도 부족하지 않은 큼직한 고등어가 들어있다. 밑반찬도 모두 맛있다. 밥먹는 내내 배달도 많이 들어오던데, 대성하십쇼 사장님.



<광주 충장로, 궁전제과>
광주에 왔으니까 또 궁전제과에 들러줘야하지 않겠습니까? 해뜨는 집이 딱 궁전제과가 있는 충장로와 카페거리가 있는 동명동 사이에 있어서 관광객에게는 아주 좋은 코스였다. 광주의 명물(?) 궁전제과는 공룡알빵과 나비파이로 유명하다.

공룡알 빵은 사라다빵 같은 거라서 사실상 식사대용이라 먹어본 적이 없다. 꾸준히 인기가 많은지 구운 공룡알 빵도 있더라! 어떻게 구울 생각을 했대 천재들. 옆엔 요즘 인기 많은 소금빵도 있다.



난 나비파이 선택. 맛은 음 누네띠네 패스츄리 맛이랄까. 생긴건 건들면 파사삭 부서지게 생겼지만 아주 겉 부분은 파사삭하긴 한데 대부분은 쫀쫀한 느낌의 질감이 강하다.


작년 매출 기준으로 사랑받은 빵들이 뭔지 표시해 두었는데 수천만가지의 옛날스타일 빵 사이에서 길잡이가 되어준다. 저 마약빵 사먹을걸 그랬나.

생크림버거 스타일이 요즘 유행인건가

아무튼 궁전제과도 한 바퀴 돌았으니 마지막 행선지로 이동한다.


<광주 동구, 꽃피는 춘삼월>
엄마가 좋아할 것 같은 카페를 내 발로 찾아오다니. 동명로가 동리단길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카페들이 바글바글했는데, 또 너무 선택지가 많고 서울이랑 비슷한 느낌이라서 다른 델 찾아보다가 이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실제로 가보고는 너무 정신사납고 고즈넉한 느낌도 없어서 대실망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또 너무 잘 나오는 게 아닌가!!! 이래서 내가 속았구나 싶었다니까. 여러분도 모두 같이 속자고 대표이미지해 보았어요^^!

이건 대추차
아이스아메리카노

카누나 핸드드립이나 커피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용기있는 자만 아메리카노를 시킬 것. 이런 데에 가서 아메리카노 시킨 내 잘못이긴하지만 그래도 심했다.

나 사실 이거 먹어보고 싶어서 간....인절미를 구운건데 공갈빵처럼 속이 비어있다. 맛은 인절미 맛이다. (냉정)


골프치러 이렇게 멀리, 많은 수고를 들여서 다녀올 일인가 싶었는데 막상 간 김에 처음가는 도시도 둘러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추억이 솔솔 쌓이다보니 처음의 생각이 가볍게 뒤집혀버린다. 여행 간 김에 골프도 치고 온 거지 뭐. 이번 연휴도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아 쉰 김에 퇴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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