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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나의 하루

이직, 다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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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이별은 잘 해냈다. 이제 약간의 숨고르기 후 새 직장으로의 출근길에 오를 일만 남았다. 앞선 글에 적었듯이 아주 좋은 직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회사 문화나 근무환경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손해보는 것 같은 시작점에 있지만 이것이 실제로 손해가 되는지는 나에게 달렸다. 

여기를 가기로 마음먹은 결정적인 포인트에 집중해야 한다. 여기서는 내가 내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그 자체로 내 커리어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니 더이상 퇴근 후에 나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느라 애쓰지 않을 수 있다. 그간의 업력을 봤을 때 대단한 피봇이 있지 않다면 오래 다닐 곳이 아니다. 그러니까 짧고 굵게 이 작은 기회를 최대한 알차게 뽑아 먹자.

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내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내 커리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혹은 나를 갉아먹는 다른 이유가 있다면 지체없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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