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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카페거리에 갈 때마다 자꾸만 회귀하게 되는 마담파이. 처음 여길 찾게 된 건 홍콩마카오 여행을 다녀온 직후였다. 그 진한 밀크티가 그리워서. 물론 차를 우린 후 우유를 섞어주는 영국식과 우유에 차를 넣고 끓여내는 홍콩식 밀크티는 다를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짤막한 여행의 향수를 다독이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신사동을 뻔질나게 드나들 때도 마담파이를 와볼 생각을 안 했는데 밀크티만 마시자니 쇼케이스의 화려한 파이와 타르트들이 왜 이렇게 선명해보이는지. 결국 방문할 때마다 한 가지씩, 서너가지의 파이와 타르트를 맛보게 됐는데 결국 제일 기본인 애플파이가 제일 나았다. 타르트류는 비주얼은 화려하지만 맛은 토핑 따로 크림 따로 타르트지 따로라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제 우리의 고정메뉴는 로얄밀크티 하나에 애플파이 하나.
별내에 가보려고 리스트업해둔 카페들도 많은데 매번 마담파이로 수렴해서 어쩐다. 렉시코커피 꼭 가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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