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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종로, 에머이 : 베트남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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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길 올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했다. 이미 줄이 너무 길어서. 흑흐긓ㄱ
간단히 말해서, 그동안 먹은 쌀국수는 다 가짜다. 그리고 이것마저도 가짜라고 한다면 난 아무래도 베트남에 꼭 가야할 데스티니.

왼쪽은 쌀국수, 오른쪽은 분짜 (베트남식 비빔국수?), 가운데 당근색은 분짜 소스.

쌀국수 고기가 아주아주아주 부드러웠고 (다른 이들은 질기다고 혹평한 걸 읽었다. 개선한건가?)
며ㅕㅁ.며며며 면이!!! 생면이라더니 정말 훌륭하다! 와 나 이제 다른 쌀국수 못먹는다.



분짜는 처음 보고 저 당근색 소스를 그냥 통째로 부어먹을 뻔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작은 그릇에 면, 풀, 고기 그리고 소스를 한 숟갈 뿌려 비벼먹는다. 그리고 정신을 잃는다. 

나는 베트남에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내 베트남 음식 히스토리는 한국에서 쌓은 게 전부다. 그런 내게 이건 완전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처음 먹어보는 맛. 소스는 식초가 좀 섞인 듯한 새콤한 맛이 났다. 새콤달콤 포함 신맛이 나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도 이건 정말 핥아먹음...

참, 나는 태국 중국 베트남 등 향신료가 아주 강한 음식을 잘 먹고 또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게 내 입맛에 졸짱 맛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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