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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에 데이트를 하면 액티비티를 해야하는 에너자이저 커플이 있다. 뭘 한 번 먹으러가도 서울을 벗어나길 서슴지 않는다. 그래서 '고생스럽게 갔는데 후회하지 않았던 곳은 어디야?' '의정부 부대찌개!!!' 그래서 내가 널 믿고 갔는데 ^.^ 너 이리와
의정부에는 부대찌개 골목이 있다 (이번에 가서 알았음;;)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딱 떠올리게하는 곳이었는데, 그 이유는
1 찾아볼 수 없는 위생과 친절
2 옛스러운 맛
3 골목 전체가 평준화됨
포스퀘어 팁에서 '제발 줄서지마라, 다른 집도 다 똑같다, 도대체 부대찌개에 맛집이라는 표현이 가능한게 맞냐' 등등의 의견이 난무했는데 한 입 먹는 순간 확 이해했다. 서울 어디에서 먹어도 오차범위 0.5 일것같은 맛이다. 먹어봤고 앞으로도 먹을 것 같고 프랜차이즈에서 먹어도 마트에서 파는 간편부대찌개를 먹어도 같은 맛일 것만 같은 맛.
그래도 맛있는 편이니까 '나도 의정부 부대찌개 먹어봤다!'할 수 있게 된 걸 댓가로 여기며 즐겁게 먹고왔습니다 그래도 눈물이 나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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