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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로그

운드라가 드미섹, 오? 의외의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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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수입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몇 가지 와인 중의 하나다. 친구에게 제공한 정보는 우리가 '초보'이며 '화이트'를 선호하고 가격대는 '5만원 이하'였으면 좋겠다는 것. 물론 세일 가격. 이걸 추천해줄 때, '이건 그냥 싸니까 한 번 마셔볼만해 스파클링도 괜찮으면'이라고 했는데, 이 문장에 이 와인의 모든 설명이 들어있었다. 대단한 너... 

풀어서 설명하자면
1. 마트에서 12,000원에 샀다. 백화점에서도 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것 같다.
2.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마셔볼 만하다. 가성비가 훌륭해서 깜짝 놀랐다.
3. 그런데 또 마시게 될지가 약간 의문이라서 '한 번'이었던 것.

드미섹 demi-sec  이라서 완전 드라이가 아니라는 점 주의. 스파클링 기포 퀄리티가 딱 가격대에 걸맞다. 마실 사람이 막 예민한 사람이 아니고, 입이 쫙쫙 마르는 드라이 와인을 싫어한다면, 뭐랄까, 으른의 음료같은 느낌으로다가 마셔보면 좋겠다. 한번. 하지만 엄청 달다구리한 와인을 좋아한다면 이것보다는 모스카토 다스티를 추천한다. (여기! https://milkbiscuit.tistory.com/72)



이건 오늘의 주안상;;
남편이 모짜렐라를 사려고 했는데 난 리코타치즈가 먹고 싶어서 리코타치즈도 토마토와 잘 어울린다고 우겼다. 그런데 우리가 사온 제품이 특히 코티지 치즈에 가깝게 부드럽고 뭉글뭉글 맛이 약해 당최 어울리질 않았다. 반성한다... 저 비주얼은 남편이 화가 나서가 아니라;; 어떻게 바를지 몰라 우물쭈물하길래 '김장하듯이 발라' 라고 했기 때문이다. 하 깊이 반성한다...

참 그리고 마트에서 나름 저렴한 (만 원정도) 메론을 드디어 찾아서 소원 성취함. 그런데 의외로 자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다음에는 참외로 해먹을 생각이다.

* 운드라가 '브륏'도 있는데 Brut > demi sec > sec 순서를 기억하면 편하다.  sec이 가장 달고, Brut으로 갈수록 덜 달며 드라이하다.

화이트 스파클링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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