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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속초 중앙시장 막걸리빵 - 차세대 시장먹거리는 술빵이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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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까지만 해도 속초 중앙시장하면 닭강정이 공식이었다. 그러나 이제 막걸리빵의 시대가 왔노라. 

 

속초 중앙시장은 동네 시장느낌이라기보단 관광지의 느낌이다. 난 관광객이니까 ㅋㅋ 간식거리 많이 팔아서 좋고 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도 좋다. 특히 간판이 깔끔히 정돈되어있어 원하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오늘 원하는 집은 막걸리빵집!!!

막걸리빵에 줄을 이렇게 선다고? 그냥..술빵 아니었어...? 줄은 길어보였는데 술빵 잘라서 담고 계산해주는게 전부라서 그런지 의외로 줄이 빨리 줄어들었다. 내 앞으로 12~14팀 정도가 줄을 서 있었고 결제 완료까지 15분 걸렸다.

 

사람들은 대부분 2조각을 구매해갔는데 딱 한 팀이 한 판 가져갔음ㅋㅋㅋㅋ 하지만 웨이팅이 길면 인당 구매 제한 있다고 한다. 이 날 줄이 짧았다는 반증!  

안쪽 깊숙히 있는 대기 좌석까지 닿지 않았으니까 지금 비수기가 맞긴 맞다

 

막걸리빵은 한 조각에 5천원이고 카드 결제 가능. 주차지원 받으려면 한 점포에서 15,000원 이상 구매해야 한다. 주차 지원을 받고 싶지만...한 조각으로 둘이 나눠먹으면 한끼 식사가 될 정도로 커서 우리는 하나만 샀다.

 

그래서 맛은! 맛있는 술빵이다. 딱 적당히 달고 폭신하고 촉촉한 술빵. 할머니분들께 드리면 이거시 뭐이 맛있냐 그냥 술빵인디!라고 하실 것 같고 엄마 세대에 드리면 엄마 어릴때 먹던 맛이야!라고 할 것 같은 맛. 배만 부르지 않는다면 계속 먹을 수 있는, 담백함과 달달함의 중간 값을 잘 구현한 술빵이다. 속초 중앙시장에 갔다면, 이제 닭강정은 먹을 만큼 먹어봤다면, 막걸리빵 하나 들고 솔방솔방 여행하시길.

 

델피노CC온 김에 아주 잘 놀았네

울산바위야 안녕 우리 이제 집에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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