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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연말여행 03] 따뜻한 남쪽에서 보내는 2021의 끝 - 대구메리어트호텔, 브런치, 에스프레소 그리고 골프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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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두 달이 지나서야 마지막편을 쓰다니ㅋㅋㅋ 그래도 썼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다.

대구에 괜찮은 호텔이 없어서 늘 부산쪽을 오가는 길에 들르기만 했었는데, 대구에 드디어 새호텔이 생겼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침구도 좋고 쾌적해서 다음에 본격 대구 단독 여행을 오면 꼭 여기서 묵을거다. 그래도 호텔의 격전지인 부산과 비교하면 좀 아쉽긴 하다. 있어야할 건 다 있지만 캡슐커피머신도 없고 전기포트도 룸에 비치된 스낵류나 티종류도 다 그냥 정말 최소한만 있다. 경쟁자가 없다는건 이런 의미구나 싶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건물 안에 이스트게이트라는 중식당이 있다. 광동식이라고해서 또 한 걸음에 달려갔지.

칭다오 포두부 새우냉채

냉채류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거 진짜 맛있게 먹었다. 향신료와 산초 같은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강추다.



에그누들볶음면

나는 에그누들도 엄청 좋아한다. 설익은 것같은 식감 최고야.. 하지만 요 메뉴는 딱 예상되는 맛 그대로였다. 새로운 맛이나 특별히 더 맛있는 그 어떤(?)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면 정말 맛있는 기본 볶음면! 딱 광동식 간장베이스의 볶음면이다.


솬라탕

산라탕도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는데...이건 디테일까지 기억이 확실히 나지 않아서 적을 수가 없군.


북경오리 반마리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데 북경오리 싸먹는 피가 특히 얇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북경오리 자체도 포시즌의 유유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맛있었다. 껍질도 바삭하게 잘 구워져있고 속도 촉촉하고.



난 여행을 오면 그렇게 브런치 맛집을 찾게 되더라...? 누가 나에게 잘못된 환상같은걸 심은게 분명하다. 대구 최고의 브런치 맛집 검색하다가 찾은 곳은 카이스샌드위치샵. 샌드위치랑 샥슈카를 먹으면 딱 좋겠다고 생각해서 찾아온 곳. 샌드위치류는 정말 맛있었고 샥슈카는 다소 평범했다. 그리고 나는 주문이 누락되어서 ㅇ<-< 코스요리처럼 하나씩 먹게 되었던... 주문 잘 들어갔나 확인들 하십셔...

얘가 샥슈카. 바게트 4조각 같이 나온다.



샌듸위치 코스(?)를 먹고 그 옆에 훌륭해보이는 에스프레소바 딥커피로스터스에 방문. 요즘 에스프레소 잘하는 집이 점점 많아지네!

에스프레소는 도피오로 주문하지 않으면 기본 1샷이기 때문에 두 잔씩 먹어도 된다(?)

크림이 올라간 투명한 잔이 콘파냐, 오른쪽에 스팀우유가 들어간게 카페아라노, 그 아래가 카페바치오, 마지막으로 레몬조각이 들어간 카페로마노.

크림,우유가 들어간 에스프레소에 카카오파우더가 뿌려져있는 카페 아라노가 약간 달짝지근한게 맛있었다. (사진에서 오른쪽 위) 단게 먹고 싶지 않은 날이면 카페 바치오로만 마셔도 좋을 듯!




야무지게 마스킹테이프까지 사서 이제 정말 서울로!



앗 그런데 대구에서 삼십분만가면 이런 멋진 드라이빙레인지가 있지 뭐에요?

골프존카운티 구미 드라이빙레인지


그리고 그 근처에 파3 연습장이 있길래 또 파3까지갔다가 정말 서울로. 즐거운 연말이었다!

구미 스포랜드 파3
이 마른 나무 숲을 건너 저 동그란 그린에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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