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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전주 객사 카페, 현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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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네를 가면 카페를 찾게된다. 그렇지만 막상 여기에서만 갈 수 있는 카페는 또 찾기가 쉽지 않다. 좋은 카페들의 스타일은 탈지역화(?)가 되어 있어서 어딜가나 비슷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 보이는 곳으로 고르고 골라서 찾은 곳이 현해탄이다. 커피맛보다 공간에 중점을 두고 골랐다.


찾기 어려운 건 아니지만 눈에 확 띄지도 않는 입구. 문을 열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2층이 카페다.



사람이 많아서 공간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다크우드 느낌일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밝은 분위기였다. 네이버 리뷰나 블로그, 인스타 사진들은 역광이라 더 어둡게 나온 것이었다!!! 사진들을 보고 먹색 톤의 공간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물빠진 브라운이라 좀 아쉬웠는데(대신 그만큼 실내가 어둡지 않고 적당히 자연광이 든다), 내 사진도 이렇게 나오네...


플랫화이트와 밤(밤라떼)을 시켰고,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음료가 맛있고 공간도 널찍하고 한가운데에 놓인 큰 테이블이 특히 좋았다. 빛도 적당하게 들어서 분위기있게 뭔가를 읽고 쓰기에 좋다. 내가 갔을 땐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는 테이블이 많아서 시끄러웠지만, 사람이 적거나 조용조용한 분위기였다면 혼자가서 책을 읽거나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무척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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