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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월간냠냠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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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그만 둘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는 월간냠냠

 

 

을지로3가 <서울비어프로젝트>
사장님들이 겁을 줄 때는 보통 진상들때문에 데인적이 있어서 과도하게 안내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인 윙이 아니고 아주 시큼하고 매콤하다고 말씀하셨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이라고도 30번쯤 말씀하셔서, 향신료에 강한 나는 당연히 베팅을 했고 처참히 실패... 이게 텍사스식이라고요...? 식초 쏟은거 같은게...? 치킨은 아주 잘 튀겨진 것 같아서 치킨이 아까웠다 ㅜㅜ

 

 

저 바질 심었어요 히히

 

 

 

놀기 좋은 동네로 매일 출퇴근을 하는 것은 (놀지 못하기 때문에) 그닥 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매일 저녁마다 화려한 도시의 불빛을 보는 것은 나름 괜찮은 기분.!

 

 

 

을지로3가 <문스타파>
장사가 잘 안 되는 중인 것처럼 보여서(...) 갔는데 예상과 달리 모든 메뉴가 훌륭했던 집

 

 

 

청담, <파불라>
여긴 조만간 단독보도 예정. 마라샹궈나 먹을 요량으로 찾아갔는데 메뉴판을 보니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서 코스로 변경했고 결과는 대박성공. 

 

 

 

여전히 종종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요, 업무스트레스는 라면과 맥주로 날려요

 

 

 

을지로 <사랑방 칼국수>
외할머니가 푹 고아준 백숙을 먹는 느낌이 나는 식당. 처음 여길 발견했을 때는 한달에 서너번은 왔는데 오랜만에 왔는데도 그때 그 맛이다.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이 가격에 이 푸짐함에 이 맛이라니. 늘 감동적이야.

 

 

 

을지로3가 <진작>
후토마끼로 유명한 곳인데 의외로 돈까스가 괜찮다. 후토마끼는 오색찬란 예쁘긴 하지만..잘 모르겠네...

 

 

 

배달, 광화문 <힐사이드>
힐사이드가 배달도 해줘서 시켜먹어봤다. 힐사이드는 그 공간에서 골목길을 내다보고 시끌시끌한 직원들을 구경하면서 먹어야 제맛인 것 같다. 맛있기는 했지만 종이그릇에 소박하게 담겨온 음식들이 힐사이드의 분위기까지 담아오지는 못 하니까.

 

 

 

그때 그때 고수를 사먹으면 한 포기에 3천원씩은 줘야하는데 고수 모종이 3천원이라지 뭡니까? 산다. 고수테크.

 

 

 

하남 <벤틀리커피>
조용하게 작업하기 좋은 카페. 그런데 그 조용하다는 것이 아무래도 다른 이용자들의 영향을 받다보니 복불복이 있다. 그렇지만 주차도 가능하고 주변도 조용한 동네고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볕도 잘 들고. 여러모로 좋은 조건을 갖췄다. 다만 커피맛까지 기대할 수는 없다는 점.

 

 

 

역삼 <대우부대찌개>
부대찌개하면 짜고 짜고 짜서 먹는 중간에도 몸이 붓는 느낌이 나기 쉽다. 먹고 나서 입이 텁텁한 건 기본이라 먹자마자 양치질을 하고 싶어지는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약하게 짜고 텁텁하지도 않지만 맛있는 부대찌개가 있다니. 왜 이제야 왔을까. 또 봐요~

 

 

 

성수 <브루히어>
이제보니 시청 스니퍼커피와 똑같은 원두 설명카드(?)를 줬네. 커피가 맛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공간이, 특히 카페 한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선인장 정원이 상당히 매력적이라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집에서 해먹은 두릅솥밥
두릅이 잔가시가 있는 줄도 몰랐고 살짝 데쳐서 독기를 빼야하는 줄도 몰랐다. 생각보다 어려운 음식이구만? 앞으로는 손질 쉽고 모양도 간단한 아스파라거스를 먹겠어.. 아스파라거스도 솥밥 되겠지?

 

 

 

명동 <센터커피>
명동 한복판에 있는 센터커피. 명동성당길 바로 앞에 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고 공간도 좋고 평일에는 사람이 없어서 더 좋은 곳.

 

 

 

이거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먹어봤는데, 워후 완전 부스터다. 이틀 연속으로 이거 먹었더니 잠을 6시간만 자고도 눈이 번떡번떡 떠졌다. 왠지 너무 강해서 몸에 좋지 않을 까봐 쉬었다가 가끔 한 병씩 먹는 중;

 

 

 

한성대입구 <아워레스트>
세련된 공간에 맛있는 커피. 특히 저 컵이 자꾸 생각난다. 가볍고 입술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좋아서 집에도 하나 사두고 싶다. 커피가 담긴 모양새도 너무 예쁘지 않나여? 다시 가서 컵 밑 바닥 봐야지.. 혹시 이미 보신 분 계시다면 댓글바람..

 

 

 

혜화동 <금문>
혜화의 금문은 짬뽕밥을 시키면 볶음밥을 줍니다. 종종 생각나는 나의 최애 짬뽕밥집.

 

 

 

지난 번에 사온 고수 모종이 이렇게 풍성히 자랐다!

 

 

 

을지로 3가 <유카네>
이름만 일식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분과 일하시는 분 모두 일본인이셨다. '네 주문받겠습니다!', '네! 이것은 오이로 만든 것입니다!' 하는 일본인 말투로 말씀하셔서 그런지 긴자 뒷골목에 와있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출입기록 작성 확인도 열체크도 음식도 모두 세심하고 꼼꼼했다. 맛도 물개박수가 절로나는 맛..!

 

 

 

<맥도날드> 더블필레오피쉬버거, 해피밀
EQ의 천재들이라는 만화책 캐릭터라는데 보자마자 반해서 바로 맥도날드행. 쉑쉑에서 버거먹다가 맥도날드의 미래를 잠깐 걱정했던 먼지같은 나 자신이 떠올랐다. 맥날은 세계최대의 장난감가게야... 절대 망하지 않아...



이번 달에는 갑자기 고수, 바질, 버터헤드를 심으면서 베란다텃밭도 시작했고 그리고 음 아무것도 안 했네 ^0^ 다음 달에는 마음속에만 담아둔 사이드프로젝트들에 박차를 가해야지. 월간계획이라도 세워봐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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