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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월간냠냠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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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여의도 <더 현대>
모두의 관심사였던 더 현대의 오픈. IFC 애플 매장에 들을 일이 있어서 간 김에...이때 아니면 언제오냐!하고 당차게 달려갔다가 사람에 쓸려 나왔다는 이야기 ^0^

 

 

을지로입구, <남포면옥>
오랜만의 가족모임에서 어복쟁반 드링킹. 처음 어복쟁반을 먹었을 땐 너무나도 으른의 맛이라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들어간 고기들의 모양새도 흉하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3년 만(?)에 다시 맛본 어복쟁반은 상당히 무난하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맛이었다. 어른이란...뭘까...

 

 

을지로4가 <7.8>
지난 달 친구와 함께 방문했던 막걸리가게에 재방문했다. 7.8이 뭔지 너무 궁금해서 외쿡인 싸장님에게 여쭤봤는데, 뭐게요!?!?!? 주소아니냐고요? 막걸리 도수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여러분!!!ㅋㅋㅋㅋㅋ 아무도 상상도 못 할 것이다!!

 

 

 

먹골역 <립스트커피>
이 근처에 오피스텔도 들어나고 영화관도 들어오고 이렇게 좋은 카페도 생겼다. 밸런스커피로스터스가 이 동네의 일등이었다가 사라져서 상심했는데, 커피도 디저트도 맛있게 하는 좋은 카페가 생겨서 기쁘다. 많이 많이 흥했으면!

 

 

집밥, 만테카레...파스타?
요리유튜브를 열심히 보는 짝꿍이 만테카레라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이 파스타를 만들어줬다. 크림이나 버터를 넣지 않고 면수와 오일을 가지고 면을 코팅시키는 방식인데 마치 노른자를 터뜨려서 섞었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맛있는데 리액션이 부족했는지 아직 다시 해주지 않고 있다.

 

 

 

을지로, <을지면옥>
을지면옥은 어느 날에는 양이 무척 적고 어느 날에는 (그게 바로 오늘) 양이 매우 많아서 배가 한참 부르다. 직장인 점심시간일 때만 왕창 주시는 것인가..?

 

 

 

종로, <카페꼼마>
종로에도 카페꼼마가 있다. 홍대 주차장길에 있던 꼼마가 언제 이렇게 비스트로도 내고 수도권 각지에 지점까지 냈는지 (아련) 이 날은 넘치는 빡침을 달랠 길이 없어서 점심을 거르고 혼자 카페에서 점심시간을 보냈다. 갑자기 을지로가 아닌 것 같은 뷰와 분위기 덕분에 짧은 시간동안 좋은 리프레시를 할 수 있었다. 빡이 넘치는 날 또 갈게요^0^ 곧 갈 것 같아요^0^

 

 

 

집밥, 엉망진창 프리타타
죽어가는 방울토마토와 대파, 계란을 한 방에 처리할 수 있는 시홍스차오지단을 하려다가 스크램블처럼 하기 귀찮아서 눌러서 기다리면 되는 프리타타로 변경. 맛은 뭐 저 보이는 재료가 잘 느껴지는 맛^0^ 이날 짝꿍은 맛있는 피자집에 친구들 만나러 가서 나도 비슷한거 먹었다고 되게 맛있었다고 뻥쳤다.

 

 

 

독립문, <독립밀방>
4명의 친구가 이사 및 이직을 하는 바람에 평일엔 만나지도 못하고 주말에 만났는데 여기가 중간지점;; 아주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라서 사실 뭘 먹든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또 아무데나 갈 수 없도록 프로그래밍되지 않았겠습니까? 친구가 열심히 찾아준 예쁘고 맛있는 식당에서 좋은 시간!

 

 

을지로3가, <스너그>
이 회사에 오고 시발비용이 너무 늘었다... 맛있는 걸 먹으면 풀린다는게 단순하고 좋은 해소법이었는데 자꾸만 입맛이 고급이 되면서(...)

 

 

 

종로, <포탈라>
티벳 음식점이다! 인도 음식이 먹고 싶어서 커리를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이날의 목적은 커리였기 때문에 달밧처럼 나오는 세트를 먹었는데, 대표 티벳음식이라는 툭빠를 먹으러 다시 가볼 생각이다. 

 

 

 

먹골역, <진라멘>
립스트커피와 세트로 방문하게 되는 진라멘. 오래된 라멘집인데 이 근방에서 이만한 라멘집 찾기가 쉽지 않다. 라멘 잘 안드셔본 분들도 좋아하실 수 있는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맛! 난 주로 돈코츠라멘을 먹는데 내 입에는 약간 간이 세고 국물이 라이트해서 대중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 돈코츠는 마! 매니악해도 되지 안나!!

 

 

이거 엄청 유명한 비누람서? 나도 써본다!

 

 

 

 

광교 <컬렉션커피>
오랜만에 커피 정말 잘 하는 카페를 만났다!! 핸드드립도 라떼도 훌륭해서 박수가 절로 나왔다. 광교 갤러리아 갔다가 주변 카페 찾아서 들어간 곳인데 정말 기분 좋은 커피타임이었다.

 

 

명동 <하동관>
하동관은 요즘 잘 모르겠다..

 

 

 

을지로3가 <나주곰탕>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있는 프랜차이즈 곰탕을 먹어봤는데 하동관이 왜 좋은지 알 것도 같고...

 

 

 

을지로3가 <스너그>
이번달에 스너그를 두 번이나 갔다니...? 버는 것보다 더 쓰면 안 되는데....  오늘의 다짐 : 스너그는 한 달에 한 번만 가자.

 

 

 

스타벅스 아이스 리유저블 다들 받으셨죠? 엄마가 일회용인 줄 알고 버렸던 내 아이스 리유저블 돌아와서 기쁘다. 요즘 다회용기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왼쪽은 락앤락 샐러드 용기. 친구에게 선물 받았다. 용기를 가져가면 대부분 포장을 잘 해주신다. 딱 한 번, 다 안 들어갈 것 같다는 이유로 거절 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모양이 다른 용기에 담아주는 게 귀찮아서인 것 같았다. 플라스틱을 덜 써보려고 용기를 들고 간 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저희도 용기가 있으니까요, 거기다 가져가세요.'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어디냐면 데일리파크. 후... 남자사장님 진짜 볼 때마다 딥빡.. 여자사장님 계실 때 가야지..

오른쪽은 이번에 베라에서 사은품으로 만든 푹컵. 찾아보니까 와디즈에서 펀딩도 했고 작은 기업이 열심히 만든 아이디어 상품 같아서 냉큼 샀다. 게다가 베라가 아니면 위베어베어스 콜라보 누가 해주겠나! 당장 사야지! 텀블러 들고 다니면서 제일 불편한게 가방도 큰 걸 들어야 한다는 점인데 푹컵은 위아래를 눌러서 접을 수 있어서 작은 가방에도 잘 들어간다. 접으면 와퍼주니어 크기지만 딱딱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데?라는 인상을 주긴한다.) 작은 가방에도 잘 들어간다. 내 사랑 아이스베어를 고르지 못한 이유는.. 실리콘은 색베임이 심하니까.. -.ㅠ 

 

 

 

을지로3가 <을지깐깐>
누군가가 을지로 동남아 식당 1위는 여기라고해서 왔다. 말한 사람 나와.

 

 

 

집밥, 볶음밥
컬리에서 생각날 때마다 쟁여두는 조선호텔 볶음밥~~ 이번에 산 계란은 왜 이렇게 노른자가 주황빛이지?

 

 

 

회현 <카페 피크닉>
생일맞이 디너로 제로컴플렉스를 예약했다. 하필 이 날 비가 많이 와서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일찌감치 카페피크닉에 가서 앉아 있다가 식사 시간에 맞춰서 올라갔다. 비오는 창밖 보면서 샹들리에도 구경하고 여유로운 시간.

 

 

 

회현 <제로컴플렉스>
내추럴 와인으로 페어링을 해줘서 유명한 곳이고 이 부분에 크게 기대하고 갔던 곳. 컴플렉스가 없어서 제로 컴플렉스이기도 하고 음식 외의 부분에는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제로 컴플렉스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음식도 와인도 편차 없이 쭉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음식에서 편차가 있으면 먹으면서 다음 음식을 기대하게 되는데 그런 일이 없었다. 모든 와인이 내추럴 와인 특유의 꼬릿한 맛을 뿜어내서 내추럴 와인을 접해보지 않았거나 꼬릿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페어링보다는 추천을 받아서 따로 시키는게 좋을 것 같다. 내추럴 와인을 좋아한다면 강추다.

 

 

성북동 <카레>
오랜만에 카레를 먹으러 갔다. 워낙 자주 다니던 곳이라 그런지 딜과 애플민트가 담긴 물병도 벽에 걸린 소쿠리 달력도 모두 귀엽고 반가웠다. 이번 카레는 피쉬카레였는데 역시나 정말 맛있었다. 더 자주 올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금방 또 올테니 사장님들 건강하세요!

 

창신동 <테르트르>
휴가에 뭐할지 고민하는 나에게 한 동료가 낙산공원을 산책하면 어떻냐며 제안을 해줬다. 낙산공원을 둘러보고 싶긴 한데 낮에 걷기에 그렇게 예쁜 길은 아니라서 그 주변을 검색해보다가 발견하고 말았다..! 낙산공원 성벽길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아니겠는가..! 주말엔 사람도 너무 많을 것 같고 셔터소리도 끊이지 않을 것 같아서 평일 아니면 다시 오기는 힘들겠다. 멍 잘 때리다가 갑니다!


청담 <쉑쉑버거>
누가 감튀에 후추 잔뜩 뿌려먹어야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해봤는데 정말임...!!!!!! 후추는 역시 사랑이다.


압구정 <에세테라>
커피를 마시자니 잠이 오지 않을 것 같고 또 딱히 알콜음료를 마시고 싶지도 않은 저녁. 아름다운 찻집을 발견해서 들어갔다. 카페인이 적은 백차 우롱차 보이차 등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고 둘러보니 와인도 판매하는 것 같았다. 분재 클래스도 하시는지 작고 귀여운 분재도 여럿보였고.



이번달은 막판에 재밌는 일이 많아서 (그리고 오늘 연차내고 이거 쓰는 중이라) 지난 달보다는 나은 한 달처럼 느껴진다. 내일 출근해서 달갑지 않은 얼굴들을 봐야 하는 건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이지만 불쾌함에 대처해 나가는 능력도 길러지는 중인 것 같다. 다음 냠냠호를 쓸 땐 '이번 달은 기분 좋게 보냈다!'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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