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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요 마세요

마켓컬리 5년차의, 마켓컬리 추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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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6년부터 마켓컬리를 애용해왔다. 처음 2년 정도는 마트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이 많아서 애용하게 됐고, 나름 한 번의 필터링을 거친 제품이라는 신뢰도가 있었다. 요즘은 일반 마트 제품들(피코크, 풀무원, 오뚜기 등)도 들어오고 있어서 이전의 고급짐이나 차별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1)대형마트와 겨룰 만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아이템들이 늘어가고 있고 (2)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급화 전략을 적용한 PB 상품군 또한 늘어나고 있으며 (3)기존의 성장동력이었던 고급 소비재 라인도 놓치지 않고 있다. 

아무튼 그래서 여전히 마켓컬리를 잘 쓰고 있다는 말. 마켓컬리 추천템을 몇개 추려봤다. 이 리스트는 상품 추천이지 반드시 마켓컬리에서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마트나 일반 택배배송으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상품들도 많다. 내가 컬리에서만 이 상품들을 구매하는 이유는 (1)소량 구매가 가능하고 (2)새벽배송이라 급히 주문해도 다음날 받을 수 있고 (3)문 앞 배송이라 경비실에서 낑낑대며 들고올라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구매해보지 않은 아이템들이 천만가지라 매번 장바구니에 새로운 아이템이 들어온다. 이때 뭘 살지 판단하는 기준은 당연히 후기다.
1. 후기 갯수가 9999+인 경우, 읽지 않고 산다.
2. 후기 갯수가 5000~8000 정도면 그 아이템을 내가 얼마나 사고 싶냐에 달렸다.
3. 5000 이하면 후기 목록에서 긍정, 부정 후기를 골고루 봐야 한다.

 

나는.....사진찍는 기능이 없는 블로거라...사진이 부족하지만ㅋㅋㅋㅋㅋㅋ 이런게 광고 아닌 찐 추천이라고요 여러분!!

 

[뽀모] 이 시리즈 전부 찬성
리스토란테 에오의 테이크아웃 시리즈다. 압구정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해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켓컬리에도 생겼다. 코로나 시즌 동안 밖에서 외식도 못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너무나도 그리울 때 정말 큰 힘이 되어줬다. 배송온걸 보면 크기가 너무 작아서 놀라게 되는데, 이걸 그릇에 옮겨담는 순간.. 원래 식당에서 나오는게 이만큼이라는 슬픈 진실을 깨닫게 된다... 포장용기가 전자렌지에 넣었을때 골고루 열이 갈 수 있는 모양으로 (얕고 넓게 혹은 깊고 좁게) 디자인 되어 있으므로 배송받은 포장용기 그대로 전자렌지에 돌리라는 만큼 돌리면 된다. 나는 뜨끈한 게 좋아서 20~30초는 더 돌려서 먹었다. 모두 다 정말 맛있었지만 나의 최애는 라자냐랑 먹물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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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모] 한우라구 라자냐, 마켓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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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클래버] 대구막창
이건 한동안 꽂혀서 정말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소강상태다. 대구에 놀러갔을 때 먹은 걸리버 막창집이 그리우면 종종 시켜먹는다. 팬프라이해서 먹으면 정말 고퀄. 깻잎이나 양파 넣어서 살짝 눌려가며 바삭하게 구우면 이만한 와인안주가 없다. 워낙 인기템이라 그런지 세일도 종종한다. 이거시 바로 대표적인 후기 만개템(9999+)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해봐도 요 대구막창은 명불허전 마켓컬리 추천템으로 자주 언급된다.

 

[미트클레버] 대구막창, 마켓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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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면] 속초식 명태 회냉면
이건 벌써 9번이나 구매한 스테디템이다. 그래도 면을 삶고 찬물에 헹구고 빨고 살얼음이 있을 정도로만 동치미 국물을 해동하는 것이 다소 귀찮지만 요정도의 노력만으로 속초코다리냉면 부럽지 않은 명태회냉면을 집에서 먹을 수 있다. 나는 양념을 조금 덜 넣고(짜서) 물냉말고 비냉스타일로 동치미국물은 반만 넣는다. 여기다가 네니아 만두까지 곁들이면 말모말모~~ 나는 네니아 만두도 좋아하는데 왠지 만두는 더 찐템들이 많을 것 같아서 리스트로 올리지는 않겠다ㅋㅋ 하지만 네냐 물만두, 찐만두(김치,고기) 모두 갠춘쓰!

+최근에 유면가에서 명태회비빔막국수를 컬리에 입점시켰는데, 이것도 제엠티. 솔까 퀄리티로 따지면 유면가가 훨씬 앞선다. 퀄리티만큼 가격도 차이나는데, 유면가는 1인분에 6900원이고 명태회냉면은 2인분에 9800원. 그리고 나는 메밀소바면보다는 냉면을 좋아해서 아직은 올면파...유면가 소스와 회에 냉면면으로 먹고 싶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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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면] 속초식 명태 회냉면, 마켓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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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XO 새우 볶음밥
XO소스 맛도 풍성하고 칵테일 새우도 꽤 들어있고, 팬에 살짝 눌려서 먹으면 (기립박수) 완벽한 맛이다. 그래서 상당히 자주 품절이고 다행히 냉동이니까 쟁일 수 있을때 많이 쟁여놓는 아이템이다. 이건 너무 내스탈이라 사실 맨날 먹으래도 먹을 수 있을거가타! 사진이 없는 것도 아마...

 

[조선호텔] 호경전 볶음밥 3종, 마켓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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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케] 아이슬란딕 요거트볼(마일드앤스무스+허니스틱+그래놀라청크)
또 하나의 무한 품절템. 이건 냉장이라 무작정 쟁일 수가 없는데 잘 들어오지도 않나보다. 그래놀라와 허니스틱이 포함된 세트버전이 있고 요거트만 따로 파는 버전이 있다. 요거트종류는 두 가지로, 리치앤띠크마일드앤스무스다. 리치앤띠크는 크림치즈 질감 수준으로 단단하고, 마일드앤스무스는 물기가 조금 더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꾸덕꾸덕한 요거트다. 그래놀라를 비벼먹기에는 물기가 조금 더 많은 마일드앤스무스가 좋다. 그리고 이 그래놀라청크 왜 따로 안파는지 의문이 들만큼 맛있어서 분명히 이거 먹고싶어서 주문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ㅋㅋㅋ

 

 

 

 

 

[샐러드판다] 병샐러드, 샐러드랩, 누들 샐러드(얌운센)
마켓컬리에서 샐러드를 이것저것 많이 시켜먹어봤는데, 샐러드판다가 제일 맛있고 포장도 먹기에 가장 간편하게 디자인되어있다. 다만 그 병이 너무 튼튼하고 일회용으로 먹고 버리기에 상당한 죄책감이 든다. 아무래도 샐러드와 샐러드랩은 일부러 예쁘게 세팅하지 않는 이상 추악한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다. 나는 그 중에 샐러드랩 제일 좋아하니까 (다이어트 아니고 맛으로 먹는 사람 저요) 링크는 샐러드랩으루~찡긋
병샐러드 중 나의 최애는 그릭샐러드 / 샐러드랩 중에선 콥샐러드랩 / 누들 샐러드는 얌운센

 

[샐러드판다] 샐러드 랩 3종, 마켓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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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엄청 자주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강추하고 싶은 아이템이 몇개 있는데 간단히만 적어보자면,


동결건조 다진청양고추/간편대파/다진마늘/매생이 - 아무리 작은 대파를 사도 물러서 버려본 사람, 다진 마늘 한 통 사면 6개월 기본으로 넘기는 사람, 청양고추 넣어 먹고 싶지만 한 봉지 다 못 먹어서 못 사는 사람들!!! 동결건조를 사십셔!!! 의외로 대파의 향도 살아있고, 청양고추와 마늘도 정말 한 티스푼씩 건조해줘서 넘나 요긴한 것 ㅠㅠㅠ 이거 만드신 분 복받으실거임

[하이디라오] 마라소스 - 마라인 중에 하이디라오 모르는 사람 없져?

[레보니] 산 다니엘레 프로슈토 - 비린내 제로 메론+프로슈토 가능

[싱하] 소다 워터(탄산수) - 에이드 만든다?=싱하 소다 탄산이 아주 강해서 휙휙 저어대도 탄산이 잘 빠지지 않는다. 유리병이라 꽃 한 송이 꽂아두다가 분리수거해도 좋다. 대체제로는 일화에서 나오는 파란병의 초정탄산수 플레인이 있다.

[그릭슈바인] 핫도그 - 존쿡델리미트의 핫도그는 소세지는 너무 고퀄인데 빵이 못따라주고, 올반 핫도그인가는 빵은 맛있는데 소세지는 영 싸구려였다. 그 환상의 균형을 그릭슈바인이 해냅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면 감자핫도그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텐데 에프없어서 치즈와 플레인만 줄창 사먹는 중. 엉엉.

[MY KITCHEN] 모로칸 치킨 라이스볼 - 이건 지금까지 나온 것중에 제일...ㅋㅋㅋ개취템...ㅋㅋㅋ 중동서타일 밥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다. 근처 질할브로스가 망해버려서 종종 애용하고 있다. 인기가 별로 없어서 걱정되는 아이템, 몇개 없는 후기들보면 거의 나처럼 이국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만 사시는듯 ㅋㅋ 컬리에서 나가지만 말아조요

 

 

 

후,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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