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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요 마세요

스탠리 세라믹 텀블러 473ml - 커피맛을 지키는 go ceramiv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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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지 1년 반 이상된 스탠리 세라믹 텀블러. 세라믹으로 내부 코팅을 한 텀블러다. 스탠리 고 시리즈가 있는 것 같고 그 중에 세라믹 코팅한 제품을 ceramivac 으로 부른다. 국내 판매처들은 스탠리 고세라믹, 고세라믹박 혹은 고세라믹백이라고도 쓴다.

이걸 살 때 나의 니즈는 아래 두가지였고 
1. 커피맛이 안 변했으면 좋겠다. (-> 그럼 유리나 도자기뿐)
2. 보냉이 됐으면 좋겠다.(-> 보냉 텀블러 기능이 기본)

커피맛과 보냉을 만족하려면 무게는 포기해야 했다. 아무리 좋은 유리텀블러, 세라믹 텀블러도 무게는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사실 유리와 세라믹으로만 된 텀블러들은 보냉도 잘 되지 않았고.

어쨌건 결론적으로 내가 원했던 기능을 모두 갖춘 상품이 시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이긴한데. 텀블러 자체도 무거운데 안에 400ml 정도의 액체를 채우면 더 무거워지니까 들고 다닐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무지막지하게 튼튼해서 캠핑 브랜드의 위엄, lifetime warrenty를 적어둔 스탠리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스탠리라는 이름에 신뢰가 가게 해준 아이템이다.

 

 


스탠리 세라믹 텀블러 (Stanley go ceramivac)
용량. 16oz 473ml
컬러. 그라나이트
구매처. 기억안나는데 인터넷 최저인 곳
가격. 2만 원 중반쯤

장점
- 종종 스테인리스 텀블러에서 느끼던 스텐맛, 커피맛이 살짝 변해버리는 현상이 전혀 없다.
- 바닥에 있는 고무 덕분에 어디에 놓아도 안정감이 있다. 내려놓을때 소리가 나지 않고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단점
- 너어무 무겁다. 어두운 골목길을 갈 때 손에 얘를 딱 쥐면 든든하다.
- 떨어뜨려도 찌그러지지 않아서 평생 써야될 것 같다.

인터넷에서 본 단점이지만 나한테 일어나지 않은
- 변색. 아마도 아스토니쉬를 가끔 해줘서 그런 듯?
- 세라믹 코팅 벗겨짐. 안 벗겨지던데에????



자 요점은 말했고 이제 상세 사진 ㅋㅋㅋ 일단 작지 않다. 온라인에서 보면 더 큰 사이즈들과 서있어서 마치 작고 귀여운 느낌이지만 실물은 전혀 아니다. 이 두툼함과 듬직함이 느껴지시려나.

 

 



윗면에 손잡이 고리가 있고 체구가 작으면 손목에도 낄 수 있다.

 

 


관리는 일단 스탠리 텀블러 명성에 맞게 식기세척기 가능. 대신 바닥에 고무패킹이 있어서 얼룩이 생겼다. 음. 안 보이니까 상관없다. 어디 내려놓을 때도, 차에 꽂아둘 때도 얘덕분에 소리도 안나고 움직이지도 않고 너무 좋다.

 

 


관리할 때 딱 하나 유의할 점은 이 고무패킹이다. 고무 패킹을 잘 보면 홈이 있어서 젓가락같은게 들어간다. 거기로 포크나 젓가락을 넣어서 빼내서 씻고 건조한다. 저처럼 포크로 하면 고무에 구멍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0^ (구멍 다섯개는 낸 사람)

 

 


내부는 세라믹 텀블러니까 하얗게 하얗게. 가끔 아스토니쉬로 닦아서 그런가 변색도 거의 없다. 어제도 여기다 아메리카노 마셨음.

 

 

언제까지 널 들고 다닐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치지 않는 이상 너는 굳건할 것 같구나.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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