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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로그

스테판아비뇽 쉐나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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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니예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스테판아비뇽 쉐나. 결국 뒤져서 판매처를 찾아냈다. 스와니예에서 마셨을 때 강렬한 딸기향과 단맛이 너무 맛있어서 기를 쓰고 다시 구했는데 아마도 어느 정도 브리딩을 한 후에 마셔야 하는 것 같다.

오픈하자마자 향은 그때의 향이 나는데, 맛은 그만큼 깨지 않아서 거의 두시간 동안 병 브리딩을 시켰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그동안 내가 마신 와인들도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었던 걸 너무 성급하게 마셔서 진가를 몰랐던 경우가 꽤 되겠다 싶고.

오늘의 페어링은 딤딤섬에서 사온 치킨 덮밥과 오리구이인데, 치킨 덮밥 자체가 워낙 맛있기도 했지만, 치킨의 맛 자체가 쉐나의 가메와 아주 잘 어울렸다. 물론 다진 파와 생강 소스를 올리면 어긋나기는 했지만 치킨과 먹으니 아주 잘 어울렸다. 덧붙이자면 치킨이 지인짜 촉촉했다. 오리구이보다 더 촉촉하고 고소했음.

그나저나 도대체 얼마나 브리딩했다가 마셔야하는지 아시는 분 제발 댓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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