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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풀바디라고 했는데, 나한텐 아주 가볍고 산뜻해서 거의 산지오베제인 줄 알았다. 마셔본 와인 중에 가장 워터리하고 실키한 질감이었다. 병브리딩 1시간 후에 마셨다. 중간에 신맛이 훅 도는데 잡아내질 못하겠다. 사람들은 오크향도 많이 얘기하는데 달달한 레드베리 향이 너무 강해서 의식을 못하다가 비비노 테이스팅노트를 보고 의식해서 맡으니까 맡아졌다;; 뭐랑 먹어야 맛있는지도 모르겠다. 집에 있는게 없어서 살라미, 삶은감자, 포치드에그를 먹었는데 셋 다 별로....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흑흑
탑노트는 플럼, 라즈베리, 푹익은딸기,
미들에서는 바닐라,
아주 끝에서는 그린애플
의식하면 오크;;
와인폴리에서 알려준 4-step 테이스팅 방법으로 테이스팅해본 첫번째 와인인데, 확실히 와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쪼개서 생각해보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서 아주 재밌었다. 앞으로 마시는 모든 와인은 이렇게 해봐야지. 그런데 냄새만 맡고 과일 3개 과일이 아닌 것 3개를 떠올리는 건 너무 어려웠다. 아직도 나는 가죽향이 뭔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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