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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에서 묵은 호텔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누리려고(?) 근처 홈플러스에서 급하게 공수했다. 가격은 14천 원 언저리였다. 타파스와 함께 마시기 위해 만든 와인이라고해서 골랐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라벨에 타파스를 썼을까! 그런데 나는 타파스가 없었기 때문에 살사와 나초칩을 안주로 골랐다. 막상 안 어울려서 다시 생각해보니 타파스의 코어는 올리브유인 것이다! 생 토마토랑 올리브유를 사올 걸 그랬나보다.
강렬한 블랙베리향으로 시작해서 레드커런트 느낌의 산미가 후루룩 돌았다가 쌉쌀하게 타닌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적인 톤이 중간즈음이어서 너무 발랄하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았다. 붕붕 떠다니던 여행의 흥분을 살짝 다독여주고 피로를 가볍게 풀어주기에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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