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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가 300미터 남았다는데 도저히 어디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농심물류센터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던 이월로스터스의 강렬한 첫인상.
요 붉은 벽이 너무나도 훌륭한 장치라 물개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이 벽이 없었다면 주차장과 바삐 오가는 트럭, 레미콘 등을 쳐다보며 차를 마셔야했을텐데, 이 센스있는 붉은 벽이 그 모든 것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길목을 만들어내서 분위기까지 끌어올려준다.
내부도 너무 예쁨. 에어컨을 보이지 않게 설치해둔 센스를 보며 이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겠다 싶다.
공간에 감탄하다보니 커피가 나왔다. 인도 아라쿠와 코코스노우 아이스를 주문했는데, 메뉴판에 적히기론 코코스노우가 이월로스터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라 소개했는데, 인도 아라쿠가 진짜 시그니처다. 진짜 훌륭한 핸드드립. 여기 커피로만 장사하는구나,하는 격한 깨달음을 준다. 아몬드 크로와상도 맛있었고 코코스노우도 맛있었다. 그런데 진짜 인도 아라쿠가 진짜 엄청 맛있다. 평일이라 바리스타님도 마음에 여유가 넘쳐 더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신게 아닐까하는 추측과 주말에 테이크아웃을 하더라도 또 와야겠다는 기대를 연신 뱉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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