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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근날까지도 늦게 일어나고 말았다. 헐레벌떡 뛰어나갔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옅게 쌓인 눈이 날 반긴다. 응원이랄까 축하랄까. 그냥 쌓인 눈일 뿐인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속편하게 주어진 일을 정해진 시간 안에 해치우면 되던 생활은 이렇게 또 한 번 막을 내린다. 이번엔 무난한 동료들과 훌륭한 상사를 만난 덕에 밋밋할 정도로 여유롭게 일만 넉넉히 해내며 보냈다.
하나가 끝났으니 또 새로운 걸 시작해야 한다. 삶의 기본 원리라는 걸 알면서도 막상 마주하니까 또 도망치고 싶다;;
일단 오늘은 한 걸음을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감사하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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