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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인 나는 요즘 한창 핫!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관계로
이렇게 엔틱하고 클래식하고 유서깊고 연세많은 바리스타분이 계시고 깍듯한 수제자가 주문을 받는,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은 원래 내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 엄마 스타일^^^ 아주 엉뚱하게 '생활의 달인'에 나온걸 보고 엄마가 가고 싶어했다. 너무 신선한 모티베이션에 당황.
커피는 아주 수준급이었다. 평소에 핸드드립은 거의 안 먹고 라떼를 좋아하는 엄마는 왜 때문인지 싱글오리진을 시켜놓고 반도 안 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앉아있으니 이런 불손한 손님들에게도 맛보시라며 에스프레소 잔에 서비스 커피를 주셨다. 엄마는 라떼를 먹으러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 및 사장님께 맹세했지만 까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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