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용인 88CC 파3 연습장에 다녀왔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져서 가벼운 다운 패딩조끼에 후드티를 입고 9홀 플레이하기에 충분한 날씨였다. 군데군데 겨울의 흔적이 있는 곳도 있었지만, 매트도 새로 깔고 88CC도 전반적으로 봄을 준비하고 있는 태가 났다.
도톰한 티매트
바닥 매트를 교체한게 아니라 두툼하고 묵직한 새로운 매트를 덮다시피 깔아뒀다. 꽤나 폭신하고 아무래도 아직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지 상태도 괜찮았다.
그린 상태
뭐 당연히 그린도 겨울이라 말라버린 지푸라기 상태다. 그래도 땅이 얼어있지는 않아서 공이 지나치게 튀는 일은 없었다. 다만 구멍냈던 자리가 잘 아물지를 않아서 그런지 땜빵 자국도 종종 보인다. 그린 하나에 6개 땜빵이 있는 홀도 있고 없는 홀도 있고.
약간 초록빛이 감도는 노릇노릇 얼룩이 보이는 걸 보면 정말 봄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겨울은 겨울
88CC 파3 연습장에는 크게 2곳에 물웅덩이(a.k.a 연못)가 있는데 춥지 않은 날씨였는데도 물웅덩이들은 꽁꽁 얼어있었다. 공이 맞고 튀어오를 정도로 깡깡 얼어있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____^...
햇볕이 잘 들지 않는 홀에서는 (여기가 아마,, 5번홀?) 눈이 녹지 않은 곳도 있었다.
마른 잔디라서 타월없이도 불편함없이 잘 놀고 있었는데, 이 홀은 눈도 있고 그 주변도 축축해서 공에 지푸라기가 엄청 묻었다.
파3 티켓 수거하시는 분이 말씀하시기로 이제 사람이 슬슬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9개 홀이 꽉찬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고, 중간에 밀리는 홀이 생기는지 빨리 빠지라고 뭐라하는 안내방송도 수시로 나왔다. 아아 드디어 골프의 계절이 다시 돌아오는구만!
그래도 시즌 전이라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니까 겨울동안 굳은 몸 풀러 나오십셔들! 파3 연습장으루 갑시다!
예전에 열심히 적어둔 용인 88CC 파3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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