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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홍대 리밀커피앤밀리 - 쿠폰을 다 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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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이 동네에 가게 됐다. 근거지에서 반경 1km내에 있는 모든 카페를 털어보는 중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카페는 다녀오고나서보면 사진도 거의 없다. 그런데 여기, 사진이 따박따박있다 못해서 스탬프도 받아왔다.


사진을 더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또 처음이네. 여기가 사진빨이 정말 안 받는다. 사실 지도에서 이 카페를 봤었는데, 내부 사진을 보고 '에이 내 스타일 아니네'하고는 넘겨버렸다. 그냥 흔한 가정집 느낌으로 꾸민 홍대카페382인 줄 알았다. 그런 카페들은 보통 커피 맛이 형편없으니까 그냥 휘낭시에 맛집인가보다 했다. 과거의 나 반성해라.

사진이 말을 못 해줘서 답답하네. 일단 전체적으로 정말 깨끗하고 단정하다. 매장에 사람이 많고 분주해도 쫓기는 듯한 분위기가 아니라 아니라 빠르게 움직이지만 여유있는 공기가 풍긴다. 음악 선곡도 당연히 이 분위기에 어우러진다. (커피가 맛있는 카페들은 음악선곡도 좋은 건 국룰) 커피? 당연히 정말 맛있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구움과자도 엄청나다고 한다. 다음 주에 가면 먹어봐야징.




아침 일찍 문을 열어주는 곳이라 (아침 8시부터 연다고!)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들를 수도 있겠다. 히히.


나는 늘 새로운 곳에 가는 걸 좋아해서 단골집이 매우매우 드물다. 그런데 여기는 이 스탬프카드를 충분히 채울 것 같단 말이지. 꼭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카페를 만나서 정말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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