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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도 없으면서 좋은 와인들 낭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와인입문자들이 지난다는 무난한 코스를 따라 밟아보기로 했다. 나는 와인 자체보다 음식과의 마리아주에서 기쁨을 얻는 것 같은데, 집에선 물개박수가 나오는 페어링은 불가능한 일인 것 같고, 대강이라도 가능하게 하려면 쉬운 와인들부터 시작해야겠단 생각이다.
그래서 처음 다시 집은 건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 카베르넷 쇼비뇽. 레드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집에 굴러다니던 와인이다. 그것도 하프보틀. 상온에 보관해서 노화가 되었을테지만 예민한 와인도 아니니 그냥 이 맛이 그 맛이겠거니 하고 마신다.
탄닌이 강하다는 노트를 보고 (안 좋아해서) 좀 긴장했는데 의외로 부드럽고 무겁지 않았다. 아로마나 산미는 들쭉날쭉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나중에 내공을 길러서 좀 더 자세히 파봐야지.. 아니면 보관의 문제..혹은 하프보틀이기 때문일까.
칠레
레드
카베르넷 쇼비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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