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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요 마세요

더카트골프 볼파우치 - 무겁지만 참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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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비싼 운동이다. 그린피만 비싼 거면 정말 좋겠는데 온갖 귀여운 아이템들이 온 천지에 널려있고 다 비싸다^^.... 골프공주머니 같은 것쯤은 무시하고 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여름 라운딩을 다니려니 치마를 샀고 > 치마엔 주머니가 없으니 > 잠정구를 넣을 골프 볼주머니가 필ㅇ...

 

올드하지 않은 골프 의류와 골프 용품을 파는 곳은 더카트골프 뿐이라 요즘 허구헌날 들락날락하는 중이다. 골프볼파우치도 결국 여기에서 샀다. 일요일 밤에 샀는데 월요일에 택배 도착 (???)

 

TC/G 라고 적혀있는 곳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볼마커를 붙일 수 있다. 내가 산 머스타드 컬러의 골프볼파우치는 볼마커도 세트로 준다.

 

속 안에는 찌그러지지 않게 종이가 구겨져서 들어있고 그 옆으로 볼마커가 보인다!

 

아니 근데 볼마커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 원판이네 원판이야. 그리고 후기를 보면 이 볼파우치가 다 좋은데 무거운게 흠이라는 말이 많다. 어떤 사람은 너무 무거워서 공을 하나만 넣는다고도 하고, 두개까지 넣는다고도 하고. 3개가 들어가지만 무거워서 3개를 넣을 수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후기를 보면서는 가죽이라 파우치 자체가 무거운건가 했는데 ㅋㅋ 파우치때문이 아니라 이 원판 때문이었다. 진짜 엄청....나다... 너무 궁금해서 무게를 재봤다?

 

내가 원래 쓰던 볼마커는 생수병 뚜껑정도로 일반적인 사이즈다. 같이 두니까 어마어마하게 비교가 된다.

 

와....

 

볼마커 크기가 큰 데다가 자성도 엄청 강해서 잃어버리기가 거의 불가능해보인다. 내가 산건 머스타드 컬러고, 같은 모양으로 초록색인 볼파우치도 있는데 그건 볼마커 크기도 조금 작고 자성도 약해서 잃어버렸다는 후기들이 있더라. 그래서 머스타드는 맘먹고 못잃어버리게 만든게 아닐까... 이거 진짜 맞으면 경찰서 가야될 정도라고요. 자성이 얼마나 강한지 감이 안 올 것 같아서 보여드림.

 

내가 이 볼파우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는 이 자리에 다른 볼마커를 붙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 아주 맘에 든다. 원판떼고 원래 쓰던 볼마커를 붙였더니 너무 허전한 느낌이네.

 

주머니 안쪽에는 작은 속주머니랑 더카트골프 태그가 붙어있다. 

 

뒷면에는 티꽂이가 2칸이 있다.

 

티를 위에서 아래로 꽂아볼랬더니 위에 있는 고리에 걸려서 잘 안 된다.

 

반대쪽으로 꽂으니까 좋군. 원래 이렇게 쓰는건가?

 

요렇게 세트로 쓰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저 원판이 부담스럽다 ㅋㅋㅋ 그래도 컬러도 모양도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음에 들고, 다른 볼마커를 붙일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후후. 다음 라운딩때 써보고 후기 보충해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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