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잘 못하는 내가 운전대를 잡아서 찾아가는 길에 여간 긴장을 한게 아니다. 그 와중에 창밖으로 하도 많은 할머니 이름이 지나가서 몇번이나 이 집인가? 이 집인가? 하다가 설악산에 거의 다 와서야 도착했다.
정갈한 반찬과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퍼지는 순두부는 아침메뉴로 역시 최고다. 같이 나온 비지도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맛과 간이 강하다보니 조금만 덜어 간장처럼 순두부에 얹어먹었다.
처음 상차림에 반찬그릇 하나에 두개의 반찬이 담겨 나왔다. 순간 반찬 재사용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여전히 그 의심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먹다보니 드는 생각은 반찬이 사실 이렇게 맛있는데 사람들이 남기기나 하나? 뭐 그래도 누군가는 남길테니. 계산할때 반찬 재사용하냐고 물어보고 반응이나 볼 걸 그랬다.
웨이팅이 있었지만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있고 메뉴도 하나에 간단한 식사메뉴라 아주 회전율이 좋다. 순두부도 좌석도 시스템도 주차도 모두 괜찮아서 무난하게 방문하기 좋은 집.
Delicious soft tofu house with a clear and efficient system(so that you don't need to waste your time). If you ask me to find a better place in Seoul, I can find as many as you want but it is good enough for a warm and pleasant breakfast in Sokcho. Soft tofu itself is really nice, but if you like a bit more savory, you can put some biji, which is the red soybean pulp in the pot, on the top of the soft tofu like a topping and enjoy! *Okara is the Japanese word for b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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