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한다 칸디다토 템프라니요 틴토호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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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템프라니요를 집는 빈도가 늘어간다. 스페인산이 압도적으로 많은 품종같은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이 꽤 괜찮다. 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다른 품종을 집었다가는 폭망하기 십상인걸 생각하면 훌륭하다는 표현도 아깝지 않다. 아 물론 이 모든 강렬한 애호를 갖게 해준건 지금 이 와인이 아니라 ‘올리베라스 템프라니요’다.

부한다 칸디다토 템프라니요는 처음엔 과실향이 잘 치고 올라왔는데 금방 힘을 잃어서 몇 모금 후부터는 감흥이 사라져버렸다. 올리베라스가 6천원인 걸 생각하면(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운 가격 기적같은 퀄리티) 부한다 칸디다토는 2배가 넘는 셈인데 퀄리티는 절반인 느낌.

힐끗 포스팅 목록을 보니 그간 빼먹은 와인포스팅이 많아서 덩달아 올리베라스도 없네. 이럴수가. 얼른 써야겠다. 여러분 올리베라스하세요~*

아 그리고 아래는 코스트코에서 본 또 다른 템프라니요인데 다음에 먹어보고싶어서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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