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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속초여행] 사돈집 물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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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곳은 ‘속초 생대구’ 인데 3월은 금어기라서 문을 닫는단다. 정부에서 대구 어업을 금한다고 식당 문도 닫다니. 진짜 생대구를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첫째, 와 매년 방학이 있다니 부럽다 하는 생각이 두번째로 들었다. 주변의 대구집들은 다 영업중인 것을 보니 냉동 혹은 수입산을 쓰는 모양이다.

아무튼 어쩔 수 없이 물곰이 뭔지도 모르면서 물곰탕집에 왔다. 태어나 처음 먹어본 물곰탕. 물곰은 곰치나 아귀를 일컫는 방언이라고 한다.

식감은 아귀의 미끌거리는 부분만 모아놓은 것 같은데, 그보다는 더 부드러워서 입 안에 넣으면 스윽 녹아 사라졌다. 숟가락으로 살살 뭉개면 아예 뼈와 살이 분리되어 밥말아먹듯 슬슬 떠먹을 수 있어서 더 먹기 편했다. 국물은 콩나물국맛이라 아침에 먹어도 부담없을 맛이다. 아침해장으로 딱 좋을 가벼운 느낌의 국물. 밑반찬은 몇가지 없었지만 다 맛이 좋았다.

다른 곰치집을 가본적이 없으니 비교는 불가하지만, 일반적인 생선탕류에서 순위를 매긴다면 나쁘지 않았다.

It was my first time to eat moray soup. I’ve heard it before but no reason to try because of many other attractive options. Since ‘Sokcho Deagu-tang(codfish soup)’ where I had planned to go was closed because March is the regular prohibition period of fishing for codfish.

Moray has..totally different texture with other fishes you’ve eaten so far. It’s almost like pudding but much more smooth so you can easily smash it to disappear even without chewing it. Broth is a bit spicy as many Korean soups are, and I’m sure that it will be very refreshing for hang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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