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비는 시간이 생겨서 대충 검색으로 찾은 곳. 평을 찾아보니까 호불호가 갈렸지만 그래도 평균 점수가 높아보여서 왔는데, 나는 불호다. 누군가가 그라쎄는 ‘분위기와 음악’이라고 써놨는데, 이 문장에 음식이 빠져있다는 걸 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라고 이름붙인 메뉴를 주문했다. 에그 베네딕트라는 이름을 듣고 생각한 맛과 이미지와는 거리가 한참 먼 음식이 나왔다.
아보카도와 수란은 고소한 맛과 부드러움의 대명사인데 이 위에 마치 탕수육 소스같은 달고 단 소스를 뒤엎어버려 소스를 걷어내고 아보카도만 발라 먹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 메뉴가 그라쎄의 대표메뉴도 아니고 파스타나 다른 해산물 요리는 맛있을지도 모른다. 분위기도 소품들도 훌륭해서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뭐 굳이 다신 안 가겠지만..
Super cozy atmosphere and good music but poor food. I know that Sinsa-dong is one of the most expensive place in Seoul but $19 for two pieces of bread with half-avocado slices is too much. Even the slices were covered with silly sweet source so the taste of a poached egg and avocados had vanished. I will post somewhere else worth a 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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