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동, wapping loft

어제 남편이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냐고 물었다. 난 이유를 알지.

어제 하루 종일 집에 있었거든.
난 일년에 5일 정도나 겨우 집에 붙어있는,
뼛속까지 탐험가란 말씀!

그래서 오늘은 빵긋빵긋한 심리상태를 만들고저
마실(여행수준)을 나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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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타겟은, 와핑로프트.

별내 신도시에 분당처럼 카페거리가 조성되고 있다기에
선구적인 탐험가로서 당연히 가봐야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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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단한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왠걸
음악부터 소품 하나하나까지 마음에 쏙쏙 든다.

앞에 작게 흐르는 내천까지 있어서 나들이하기에도 딱 좋은 동네.
남편 대동하고 재방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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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는 앤트러사이트 나쓰메소세키를 쓰더라.

가끔 갈 땐 앤트러사이트를 아주 좋아했었는데
회사다니면서 점심에 격일제로 들르면서 좋아하지 않게 됐다...
그리고 그 근처에 맛있고 저렴한 카페들이 아주 많으므로!(매그넘, 빈브라더스, 커피발전소 등)

아무튼.. 이 동네는 커피값도 저렴해서(아이스 아메리카노 ₩3,500)
자꾸 하나 더 시키게 된다.

맛은 커피도 스콘도 극히 평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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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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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내가 어제 저녁을 굶은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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