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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무조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그냥 흔히 잘 꾸며놓은 인스타플레이스가 아니라 컬러가 확실한 공간이다. 인스타그래머로 북적거려도 차분함을 잃지 않게 공간을 눌러주는 음악이 인상적이었고 어디 놓였는지 발견하지 못한 인센스 스틱의 향이 기억에 남는다. 햇볕이 부서지는 날씨에나 흐릿하고 꿉꿉한 날씨에나 여기에 오면 한껏 감상에 젖을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매력이 풍기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꼭 한 번은 한적한 시간에 혼자 와서 한껏 멍때리며 지나가는 할아버지들의 자전거를 구경하고 싶다. 아, 조금만 가까웠으면, 평일에 느긋한 마음으로 여길 다시 들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 번의 방문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커피도 맛있었고 말차라떼도 괜찮았다. 다만 토스트는... 토스트는 버터를 발라서 구워줬으면 좋겠다. 바질페스토는 맛있었지만 크림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생크림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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