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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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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탄 오르조 - 디카페인 커피보다 낫다! 아시다시피 나는 이명때문에 커피를 맘껏 마시던 삶에서 하차 당했다. 하루에 딱 반잔의 커피만 허락받았는데, 아휴 그걸로 성에 차냐고! 한동안 디카페인 커피만 공략해봤는데 모두 실패했다.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은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라는데 이 방식이 모든 원두가 동일하단다. 그래서 그런지 디카페인 원두들은 모두 똑같이 대추야자스러운 어떤 맛이 난다. 대추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 마시기가 더 쉬우려나? 아무튼 나는 안 맞는다. 으. 그러다가 문득 오르조가 생각났다. 오르조를 처음 알게 된 건 홍대의 커피랩에서였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는 생각이 들던 어느 날에 메뉴판에서 발견했다. 임산부이거나 나처럼 카페인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오르조의 존재를 알았다면 커피참기가 훨씬 쉬워질..
말본 골프웨어 - 말본 볼마커 생겼다!! 말본에서 옷 사고 받은 사은품. 말본 캐릭터로 만든 볼마커..! 솔직히 캐릭터가 그렇게 귀엽게 생긴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갖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아닌가 귀여운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갖고 싶었고 가졌다(와 머시써) 구매금액대 별로 선물을 주는데 볼마커는 50만원 이상 구매시에 받을 수 있었다.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는 걸로 바뀌었던데, 말본은 카라티 하나만 사도 20만원 후반대라서 금방 품절되어버렸다고 한다. 50만원 썼지만 아무튼 난 받았다... 기분 조하.... 누적금액으로 해줬다면 나도 아이언커버 받을 수 있었을거같은데...말본은 아주 영리-_-해서 신상품을 띄엄띄엄 내놓을 뿐만 아니라 사이즈나 인기 컬러가 빨리 품절되어버리기 때문에 처언천히 장바구니를 채워서 금액을 맞추는게 불가능하다. 그..
마켓컬리, 산니카시오 엑스트라버진 감자칩 - 도톰한 칩에 올리브유를! 보닐라 감자칩을 저염으로 먹으니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 남은 마음은 힘이 세서 갑자기 나를 감자칩 투어를 떠나게 만들었다. 짠 걸 먹을 순 없으니까 후기에 짜다는 말이 없는 감자칩으로 골라본다. 덜 짜다는 말이 많길래 사본 산 니카시오 감자칩. 나트륨이 한 봉지에 일일 권장량 60%정도다. 한번에 다 먹지 않고 세번에 나눠 먹기로 하자. 핸드쿡??????? 스페인에서 온 핸드쿡...먹어도 되나... 하지만 스페인 유일의 칩마스터가 만들었다고 하니까.. 그리고 질소 포장이 아주 제대로다!! 너무 빵빵함! 감자칩은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 정도의 두께다. 막 와그작와그작 씹어먹으면 속이 시원한 두께. 염도는 내 입엔 꽤 짜다. 하지만 다른 이태리나 스페인 감자칩에 비하면야 덜 짠 편이다. 산니카시오에서..
더카트골프 볼파우치 - 무겁지만 참아보자(?) 골프는 비싼 운동이다. 그린피만 비싼 거면 정말 좋겠는데 온갖 귀여운 아이템들이 온 천지에 널려있고 다 비싸다^^.... 골프공주머니 같은 것쯤은 무시하고 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여름 라운딩을 다니려니 치마를 샀고 > 치마엔 주머니가 없으니 > 잠정구를 넣을 골프 볼주머니가 필ㅇ... 올드하지 않은 골프 의류와 골프 용품을 파는 곳은 더카트골프 뿐이라 요즘 허구헌날 들락날락하는 중이다. 골프볼파우치도 결국 여기에서 샀다. 일요일 밤에 샀는데 월요일에 택배 도착 (???) TC/G 라고 적혀있는 곳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볼마커를 붙일 수 있다. 내가 산 머스타드 컬러의 골프볼파우치는 볼마커도 세트로 준다. 속 안에는 찌그러지지 않게 종이가 구겨져서 들어있고 그 옆으로 볼마커가 보인다! 아니 근데..
보닐라 감자칩 저염 - 말로만 저염인 줄 알았는데...! 이전 포스팅을 본 분들은 알겠지만 난 이명때문에 메니에르약을 먹고 있고 염분과 카페인을 피해야 하는 상황. 근데 바삭바삭 감자칩 너무 먹고 싶은 것.......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서 관심을 받고 봉지가 아닌 페인트통같은 캔에 담겨서 인스타를 점령했던 보닐라 감자칩. 아무래도 스페인에서 넘어온 감자칩이라 그런가 엄청나게 짭짤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지나치려던 찰나. 저염? 로우 솔트? 보닐라 감자칩은 살 땐 별 생각이 없다가 ㅋㅋㅋㅋ 꼭 이 캔을 어떻게 따나 3초간 멈추게 된다... 숟가락으로 까(?)시면 됩니다. 말로는 로우 솔트라고 써있어도 보닐라 감자칩 오리지널이 엄청 짠 걸 생각하면 적당히 짭짤한 버전일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진짜 이건 로우가 아니라 노솔트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안 짜다! 짠 맛이..
구찌 재키백 스몰과 구찌 이너백 - 막 들게 된다 아껴쓰고 싶은데 200만원이 넘어가는 가방을 사려니까 아무래도 얼마나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쓸 수 있는지, 관리는 쉬운지 어려운지 같은 걸 엄청 따지게 됐다. 처음엔 너무 구찌구찌하는 디자인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지금 내 나이에도 어울리고 나중에 귀여운 할머니(!)가 되어서 들어도 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컬러가 여러가지가 들어가면 아무래도 의상 매치가 쉬워진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내가 결정한 제품은 구찌 재키백 스몰이다. 슈프림 캔버스라는 소재로 되어있는데, 찾아보니까 비를 맞아도 되고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 거의 되지 않는 말그대로 관리가 필요없는 소재라길래 기쁜 마음으로 덥썩 결정했다. 챠~ 언박싱~ 나는 코엑스에 있는 현대백화점에서 구매했는데, 아무래도 반품제품이거나..
캠퍼 karst - 이보다 가벼울 순 없다 어글리슈즈가 신고 싶어서 이것 저것 신어봤는데 막상 신으니까 안 예쁘거나 너무 무거워서 고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나에게 날아온 캠퍼 프로모션 이메일...! 캠퍼는 세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캠퍼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공홈에서 이메일을 꼭 등록해두어야 한다. 10,20% 프로모션 코드는 꽤 자주 오고 일년에 한두 번은 40%까지 할인하는 패밀리세일 기간이 있다. 이때도 추가 할인이 가능한 프로모션 코드를 보내준다. 이번 캠퍼 신발은 내가 캠퍼에서 구매한 세번째 신발이다. 처음엔 뭣 모르고 매장에 가서 10%만 할인받고 샀고, 두 번째는 아울렛에서, 그리고 이번엔 공홈에서 패밀리세일에 프로모션 코드까지 받아서 기분 좋게 샀다. karst는 베이지, 올블랙, 그리고 내가 산 골드 포인트가 있는 버전까지..
포켓몬빵 재출시라니! 내 용돈을 앗아갔던 로켓단녀석들..! 스티커 모으려고 빵사서 버렸다던 그 미친 어린이들이 바로 내 또래다... 물론 나는 빵을 왜 버리는지 이해할 수 없는 어린이였고 내가 먹은 포켓몬빵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건 로켓단의 초코롤이다. 그런데 재출시가 됐다구? 띠부띠부씰도 들어있다구? 뮤가 나오면 닌텐도 준다구? 한걸음에 집앞 gs25에 갔는데 포켓몬빵은 gs에는 안 들어온다고 (왜????) 해서 그 옆 씨유에서 구했다. 마침 물건이 들어온 직후였는지 플라스틱 물류박스에 담겨있던 로켓단의 초코롤..! 그 시절 꼬마들이 그랬듯이 나 역시도 띠부띠부씰을 A4 파일 하나를 다 채울 정도로 모았는데! 대학생되고서 엄마가 별거 아닌 줄 알고 버렸다. 몇 년째 열어보지도 않는 파일철이었으니까. 하지만 내 마음 속 꼬마는 여전히 나의 컬렉션을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