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골프연습장 - 여기 중문CC에! 연습장도 있어요!

골프여행을 오면 다들 연습장에 가는걸까? 요상하게도 나는 매번 골프연습장을 1회 이상 가는 것 같네. 이번 여행은 골프가 메인이 아니었지만 지금 내 삶에서 골프가 메인이라서 자연스럽게 연습장도 간다.

 

시간 순서상 골프 연습장에 먼저왔고 그 다음날 중문CC 라운딩을 갔는데, 포스팅 순서는 반대로.

 

100미터를 더 가면 중문골프연습장이 나온다는 팻말이 있다.

 

따라가면 얘가 나옴.

 

여기도 클럽하우스 못지 않은 정겨움이 물씬 풍긴다.

 

연습장 이용요금은 1회 9,000원이다. 1회라는 것이 뭐냐면,

 

여기에서 공을 한 바구니 받는 게 1회다. 그래서 타석 시간 제한이 아니라 받은 공을 다 쓰면 끝나는 방식이다. 

이만큼이 9천원. 이걸 처어어언천히 쳐서 1시간 연습할 수도 있고 냅다 쳐대서 30분만에 끝날 수도 있는 것.

 

여기서 주는 저 공들은 전부 로스트볼인데.. 그래서 공은 안 좋다. 그리고 모든 공이 질감과 타격감이 다르니까 이상했음.

 

드라이버 칠때는 이 기계를 사용하는데, 이 녀석 지난번에 울산롯데호텔에서 봤던 로보캐디 친척이다.. 귀여워..

 

그리고 드디어 우리가 여기 온 이유. 그물망 없이 250미터다. 요상하게 그물망이 있으면 슬라이스가 막 실감나지 않는데... 그물망이 없어지는 순간...슬라이스가 얼마나 심하게 나고 있는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다들 깃발이 있는 곳에 맞춰서 어프로치해서 저기에 공이 엄청 많이 모여있다. ㅋㅋㅋㅋ 울퉁불퉁한 언덕인데 저걸 어떻게 공을 줍지?

아무튼 재미있는 제주(골프)여행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