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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소노펠리체CC 2인 노캐디 이스트코스 - 여긴 놀이공원인가 지금까지 다녀본 골프장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소노펠리체CC의 이스트코스. 풍경이나 조경이 잘 보이지 않는 3부인데도 코스 자체가 재미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내 맘 속 또 가고 싶은 골프장 1위. 사진 속에 보이는 귀족성처럼 생긴 건물들이 소노펠리체 빌리지 중의 하나다. 저기에 숙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숙박은 잡았는데 티업을 못 잡아서 라운딩은 세이지우드CC에 가서 했었다. 숙소도 멋졌지만 야간 관리도 무척 잘 되고 있는 코스들을 내려보며 궁금해했었는데 드디어 와보는군. 소노 계열의 통일성있는 클럽하우스 델피노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같은 브랜드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음식도 먹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3부는 클럽하우스 식당은 물론이고 그늘집, 매점 등도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
블랑제리뵈르 버터맥주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블랑제리뵈르에서 나왔다는 화제의 버터비어. 그렇게 줄서서 사야하는 아이템이 GS에, 그것도 내 눈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심을 해봤어야 했는데. 또 내가 운이 좋은건가!!하면서 행복회로 돌리다가 된통 당하고 말았지 뭐야. 에이는 바닐라, 비는 캬라멜, 씨는 아몬드, 디는 헤이즐넛 넷 다 묘하게 맛이 비슷하고 엉망진창이다... 아주 인위적인 바닐라향이 강하게 나는 데 그게 헤이즐넛향이나 바닐라향이나 캬라멜향이나 다 비슷비슷하다. 옛날 방향제향이나 음...오래된 가향커피랑 비슷한...향이다. 더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어? 이거 구하기 힘들댔는데?’라며 덥썩 집은 내 잘못이 제일 크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제품에서 이렇게 큰 실망감을 느껴본 적은 없었는데. ‘품절’이란 것도 더이상 ..
블루원 용인CC - 2인 9홀 노캐디 가능한 여기 마치 연습장..? 엄.. 솔직히 말해서 카카오 데이터 센터 폭발 때문에 내가 열심히 키워온 방문자 수가 절반으로 떨어져버렸다. 꾸준히 증가하던 재미가 있었는데 그게 뚝 잘려버리니까 내 마음도 팍 식었지 모야.. 근데 또 네이버로 이사갈 거 아니고 자꾸 기록하고 싶은 것들은 늘어서 팍 식은 맘 붙잡고 다시 왔다.. 블루원 용인CC는 회원제와 퍼블릭이 섞인 곳이다. 난 대중제인 동코스 9홀만 치고 왔다. 2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2인이면 현장에서 조인시켜준다. 3인이면 조인 안 해도 되고. 우린 평일 3명이었고 9홀에 노캐디로 카트피와 그린피 포함해서 인당 95,000원씩 나왔다. 잔디 관리 수준은 상당히 좋다! 짱! 잘 관리된 클래식한 클럽하우스 유서깊은 5성호텔 느낌이랄까.. 낡긴 낡았는데 잘 관리된..? 사우나는 특히 ..
성수 엘몰리노 - 여기선 메즈칼을!!! 타코 최고봉이라길래 와봤다. 일단 토스타다와 타코 모두 훌륭했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멕시칸 소울푸드의 느낌이라기보다는 파인다이닝에서 잘 다듬고 정제한 타코였다. 뉴욕의 파인다이닝에서 떡볶이를 메뉴에 풀어내면 이런 느낌이겠거니 싶었다. 그런데 엘몰리노는 타코가 메인이 아니라 데킬라가 아니아니 메즈칼이 메인인 것 같은 느낌이다! 메즈칼 종류도 다양하고 그에 걸맞은 설명도 충분히 들을 수 있다. 메뉴에서 가장 많은 장수를 차지하는 것도 메즈칼! 타코는 메즈칼에 곁들여 먹기 위한 핑거푸드랄까? (메즈칼은 데킬라의 상위개념이다. 탁주가 메즈칼이면 데킬라는 탁주의 한 종류인 막걸리같은 것.)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필수. 엘몰리노 예약할 때 바랑 테이블을 고르라고 하는데, 바 자리는 저 창문을 바라보고 앉는 자리를 말..
[골린이에게] 골프는 왜 재미있을까 나에게 골프는 아저씨들이나 보는 지루하고 심심한 TV채널이었다. 탁구공만한 작은 공을 굳이 길고 가는 막대기로 치고 걷고를 반복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운동. 박진감 넘치는 함성도 땀흘려 뛰는 사람도 없는 심심하기 그지없는 경기. 그런데 내가 그 게임의 재미를 알게 됐다. 은은한 재미냐고? 아니, 돌아버리게 재미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골프를 전파하려는데 이 돌아버리게 재미있는 이유를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골프로그 카테고리를 만들고 지난 6개월동안 쉴새없이 골프가 재미있는 이유를 탐구한 결과! 내가 내린 종합 결론은!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많은 숫자의 재미 요소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가 재미있는 이유를 명확히 정리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 때문에 다..
퇴사 석 달, 짝꿍이랑 같이 노니까 두 배로 재밌다 지난 달에는 조금 심심함이 올라왔는데, 짝꿍이 백수라이프에 동참하면서 싹 잊혀졌다. 이번 달에도 여전히 골프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언제나 짝꿍이 함께 했다. 짝꿍! 다음 달까지만 나랑 더 놀자! 🥺 1. 여전히 골프에 가장 부지런한 우리 다음 달이면 골프를 시작한지 만 1년이 된다. 나에게 골프의 수명이 이렇게 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초반에 관심을 마구 불태우면 잠깐 뜸해졌다가 또 관심이 생겼다가를 반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11개월째 눈이 뒤집힌 상태 그대로인 기분이다. 아마도 짝꿍이랑 같이 해서 더 오래가는 중이겠지. 이번 달에도 여전히 파3 연습장과 인도어 연습장을 열심히 다니고 골프 예능과 유튜브를 봤다. 아니 아예 오히려 골프채를 들쳐업고 전국방방곡곡으로 돌아다녔다. 홍천, 소노펠리체 ..
[공따라 맛따라] 세인트포CC 근처 - 제대로 된 한식다이닝 넘은봄 공따라 맛따라 두 번째 시간~~ 오늘 소개할 식당은 세인트포CC에서 차로 12분 컷에 위치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다이닝! 넘은봄이다. 제주에 올 때마다 자연산 식재료를 쓰는 식당들을 찾아가면서 왜 파인다이닝 스타일인 곳은 갈 생각을 못 했는지! 김녕 청굴물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넘은봄은 찾아보면 후기가 아주 좋다. 그렇지만 예약하기전에는 고민이 많았는데... 왜냐면...! 렌트카로만 움직이는 제주에서 와인 한 병을 꼭 시켜야하는데다가 예약금도 인당 4만원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웠기 떄문이다. 이러고 비주얼만 화려한 내공없는 식당이면 나 진짜 화날 준비를 가득하고 갔는데. 예. 제가 경솔했습니다. 파인다이닝답게 디쉬가 하나 나올 때마다 설명을 해주는데, ‘ㅇㅇㅇ농부님이 ㅇㅇ에서 기르신 당근으로 만든..
[공따라 맛따라] 세인트포CC 최단거리- 쌈밥정식 맛집 선흘곶 골프장에서 가까운 카페나 맛집 소개할 땐 특집으로다가 [공따라 맛따라] 말머리를 붙여보려고 한다 ㅋㅋㅋ 내가 하고 내가 좋아하고 결국 나만 보는 내 블로그ㅋㅋㅋ 에코랜드CC, 세인트포CC, 크라운CC, 플라자CC 등이 대충 비슷한 동네에 있다. 어느 CC냐에 따라 10~15분 정도 차이가 나는데 제주에서 그 정도는 뭐! 쌈밥정식이 이 정도면 됐지! : 선흘곶식당 - 운영시간 10:30-20:00 (화 휴무) - 메뉴 쌈밥정식 (단품 추가 가능) - 네비에 '선흘곶' 이라고만 찍힐 수 있음! 이 동네에 상춘재라는 비빔밥집이 유명한데 웨이팅 강렬한 데다 3시에 닫아서 먹을 수가 없다. 제주의 맛집들은 대부분 오후 3시에 닫기 때문에 1부 티업이 아니면 시간 맞춰서 이동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선흘곶은 10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