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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한끼를 소중하게

하남, 브로든커피컴퍼니 - 커피, 음악, 테이블,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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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맛있고, 멜론 TOP100 을 틀지도 않으며, 널찍하고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주차까지 되는 카페 발견. 세상에.

 

오늘은 하남 카페 브로든커피컴퍼니에서 놀다왔다.

 

일단 요즘 나는 카페를 갈 때 주차장이 있거나 근처에 공영주차장이라도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왜냐하면 나는 그 이름도 강렬한.. 보초.. 이기ㄸㅐ문이지... 도로에서 저를 보면 잘 피해가세요...

하남에 있는 카페들이 주차공간이 있긴해도 서너대가 최대인 경우도 많은데, 브로든커피컴퍼니는 건물 앞과 옆에 주차장이 꽤 넉넉하게 있다. 주말엔 좀 붐빌지도 모르지만 평일에는 매우매우매우 널널하다.

 

창고형에 고딕톤으로 적힌 간판을 보니까 합정역 빈브라더스가 생각나는군.. 하지만 빈브라더스는 창고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쩌렁쩌렁 울리는 음악과 함께 어두침침한 세계가 펼쳐지지만 브로든커피컴퍼니는 정반대다.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카페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데다가 볕도 무척 잘 든다. 편안한 템포의 팝송들이 적당히 공간을 메울 정도의 볼륨으로 흐른다. 1층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찍지는 못했는데, 아래 사진이 1층의 한 가운데에 있는 ㅁ자 테이블 모습이다. 1층은 대화를 나누기에 좋도록 테이블 배치가 되어 있다.

2층은 1층보다는 조금 어둡다. 그리고 여러명이서 모임을 하거나 회의, 작업을 하기에 좋은 넓은 테이블이 있다. 보통 복층형태로 2층을 나눈 카페들은 1층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방식의 인테리어를 하거나 아예 인테리어 힘(사실 돈..)을 덜 써서 다락방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브로든커피컴퍼니는 확실히 2층까지 꼼꼼히 신경 쓴 티가 난다.

조경보소?

위의 사진들에서 보듯이 2층의 조도가 1층에 비해 낮은 건 사실인데 막상 앉아있으면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위쪽으로도 창을 많이 뚫어놨기 때문!

담음새만큼 커피도 맛있는 편이다.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단어들을 어느 정도 커피 맛에서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로 마신 브라질 파젠다가 향과 맛을 더 잘 살린 느낌이었다. 다른 리뷰 사진들을 보니까 라떼도 맛있어보인다. 다음 운전연습때는 라떼 마셔야지..

+) 참 여기 디카페인 커피도 판다! 다만 천원 더 비싸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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