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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나의 하루

15 0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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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뭐라고 생각했던걸까, 결혼을 뭐라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어른이 된다는 건 여러모로 복잡하고 어렵다.
심각하게 여기지 않으면 심각해지지 않는다!는 내 성격대로 결혼까지도 풀어제낀 것 같다.


남편과 멋지게 다투고, 더 멋진 화해의 제스처를 선물받았다.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와 크림 리조또



후식으로는 헝가리안 팬케이크, 필러친터


지금까지 해줬던 요리 중에 손에 꼽을 만큼 정성스러웠다.

남편의 요리덕분에 저녁 식사를 마칠 즈음, 우리는 이미 화해했다.

화해가 해결을 뜻하진 않지만,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잡게 되겠지.

우리가 5년 간 멋지게 연애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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