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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로그

Freixenet Cordon Negro Cava Brut 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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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넷 꼬든 니그로 까바 브뤼


자, 대실패를 기록한 마리아주의 날 되시겠다^^^  일단 프레시넷 꼬든 니그로 까바 브뤼는 아주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평이 자자하다. 스페인 정통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까바라고 부르고 프레시넷은 이 까바의 아버지같은 존재라고 한다. 

대단히 힘차게 올라오는 것도 그렇다고 나긋나긋 잘게 부서지는 것도 아닌 딱 적당한 정도의 버블감이었다. 그리고 나는 잘고 부드러운 버블감을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한박자 늦게 산미가 확 퍼진다. 그리고 피니시가 길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에피타이저 와인이나 해산물 샐러드 정도에나 어울린다는 말..

오늘 내가 사온 안주들은: 새우아보카도샐러드, 토마토치즈오븐스파게티, 리스토란테 에오에서 사온... 이름은 잊은 요리.. 이 요리는 사실 어디서 치즈와 베이컨이 든 키쉬와 이 까바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이 정도의 튀김옷이면 어울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온 거였는데, 실패.. 까바는 샐러드랑만 먹을 수 있었다... 뭐 토마토스파게티는 원래 그냥 먹고싶어서 사온거라 같이 먹을 기대를 안 해서 실망도 없었고요 냐하

하지만 에오의 요리는 정말 훌륭했음! 모든 볼이 똑같은 맛인 줄 알았는데 두 세가지? 정도가 섞여있었다. 뭉친 밥에 레몬향이 나는 것도 있었고 새우살과 생선살이 든 것도 있고. 리스토란테 에오가 압구정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는데, 집에서도 파인다이닝을 즐기게 하겠다는 취지로 테이크아웃점을 낸거라고 한다. 에오의 요리이고 집에서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도 꽤 괜찮다! 내가 사온 요리는 12? 13천원? 정도. 테이크 아웃이라기에 너무 훌륭한 비주얼들이라서 정말 집에서 파인다이닝 하기에 넘나 맞춤이다. 

그나저나 사둔 스파클링만 세 병이 더 있는데 뭐랑 먹나 하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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